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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경(詩經)/1.시경(詩經)

『시경(詩經)』41. 북풍(北風, 북쪽 바람)

by 석담 김한희 2023.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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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詩經)』

≪국풍(國風) 제3 패풍(邶風≫

 

41. 북풍(北風, 북쪽 바람)

【毛詩序】 <北風> 刺虐也. 衛國竝爲威虐, 百姓不親 莫不相攜持而去焉.

【모시 서】 〈북풍(北風)〉은 학정을 풍자했다. 위(衛)나라의 국가(國家, 군주와 신하)가 나란히 권위(權威)를 모질게 하니 백성들이 친하지 않았으며 서로 이끌어 잡으면서 그곳을 떠나지 않음이 없었다.

 

北風其涼 雨雪其雱

(북풍기량 우설기방)

북풍은 싸늘하고 진눈깨비 펑펑 쏟아지는데

惠而好我 攜手同行

(혜이호아 휴수동행)

은혜롭게 날 좋아하여 손잡고 함께 떠나가네

其虛其邪 旣亟只且

(기허기사 기극지차)

헛되이 늦추려 하지만 이미 서둘러 떠난다네

 

北風其喈 雨雪其霏

(북풍기개 우설기비)

북풍은 윙윙 세차고 진눈깨비 펄펄 내리는데

惠而好我 攜手同歸

(혜이호아 휴수동귀)

은혜롭고 날 좋아하여 손잡고 함께 돌아가네

其虛其邪 旣亟只且

(기허기사 기극지차)

헛되이 늦추려 하지만 이미 서둘러 떠난다네

 

莫赤匪狐 莫黑匪烏

(막적비호 막흑비오)

안 붉으면 여우 아니고 안 검으면 까마귀 아니랴

惠而好我 攜手同車

(혜이호아 휴수동거)

은혜롭고 날 좋아하여 손잡고 함께 수레 타는데

其虛其邪 旣亟只且

(기허기사 기극지차)

헛되이 늦추려 하지만 이미 서둘러 떠났다네

 

<北風> 三章 章六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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