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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학도설(入學圖說)』 제20도
○ 《보물 제1136-1호》
『입학도설(入學圖說)』은
권근(權近, 1352~1409)이 고려 공양왕 2년인 1390년에 전라도 익주(益州)에서 유배 생활을 할 때 지은 성리학 도해집이다. 중국 주돈이(周敦頤)의 『태극도설(太極圖說)』과 주희(朱熹)의 『대학장구(大學章句)』·『중용장구(中庸章句)』의 영향을 받아 완성하였으며, 1397년(태조 6)에 전집 단간본으로 처음 간행되었고 1425년(세종 7)에는 전집에 후집을 더하여 전·후집 합간본으로 다시 간행되었다.
◎ 20. 하도중궁지수(河圖中宮之數)
【원문】
愚按 隂陽之數 六九為老者 參天兩地而倚數 故揲蓍之數三變之後 餘三竒 則三三而九 餘三偶 則三二而六者 此其本也.
其數之變 無所往而不合 故先儒之說, 有以生成之數言者 則積一三五為九 積二四為六也.
有以河圗中宫之數言 則得九為老陽 而餘六為老隂也.
其變雖多 而其為數則一 故無所往而不合 是其造化之妙也.
今亦妄謂 三其天而得三 兩其地而得二者 倚數之本也.
然必疊三者 備三才之道 故三三而九 三二而六也.
又陽得以兼隂 故陽全用三 而二三為六 三三為九, 隂不得兼陽 故隂半用二 而二二為四 三二為六 陽居左 統生成而兼隂 故自生數之一至成數之七 為小陽, 至成數之九 為老陽 猶人之數生齒 齒多者為老也.
隂居右屬乎成而不得兼陽 故自十至八 為小隂, 至六為老隂 猶人之序生齒 齒多者居先 故以十為首而數之也
然 又謂六為老者先生為老 六之生先於八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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