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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덕경(道德經) 제9장
持而盈之,不如其已
揣而梲之,不可長保。
金玉滿堂,莫之能守
富貴而驕,自遺其咎。
功成身退,天之道也。
가지고서 가득 채우려 하면 그만 둠 만 못하고,
잘라내고 쪼꾸미[동자 기둥]하려 하면 길이를 보장 할 수 없다.
금은 보화가 집에 가득하면 잘 지킬 수 없고,
부유하고 귀하면서 교만하면 스스로 허물을 남긴다.
공을 이루었으면 자신은 물러남이 하늘의 도이다.
◎ 도덕경 초죽간(楚竹簡)본
1993년 중국 호북성 초나라 무덤에서 백본보다 300년 앞선 “초간(楚簡)”이 출토 되었는데 분석한 결과 노자와 동 시대인 기원전 500년의 것으로 판명되었다. 출토된 죽간은 총 804매 였는데 그 중 71매가 도덕경을 기록한 죽간이었고, 3묶음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갑본, 을본, 병본으로 나누었다.
○ 초죽간(楚竹簡) 甲本-21
柴而盈之 不不若已,
땔나무를 가득 쌓았으면 그치고서 따름이 낳고,
揣而群之 不可長保也.
잘라내고 무리를 만들면 오래 보존할 수 없다.
金玉盈室 莫能守也,
금은보화가 집에 가득차면 잘 지킬 수가 없고,
貴富驕 自遺咎也.
귀하고 부유함에 교만하면 스스로 허물을 남긴다.
功遂身退 天之道也.
공이 따랏으면 자신은 물러남이 하늘의 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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