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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덕경(道德經) 19장
絕聖棄智,民利百倍;
絕仁棄義,民復孝慈;
絕巧棄利,盜賊無有。
此三者以為文不足,故令有所屬,
見素抱樸,少私寡慾。
성스러움을 끊고 슬기를 버리면 백성의 이익이 백배가 되며;
어짊을 끊고 옳음을 버리면 백성이 다시 효도와 자애를 하며;
교묘(巧妙)함을 끊고 이익을 버리면 도적이 있을 바 없다.
이 세가지는 글로 하여서는 부족하기 때문에 속한 곳이 있게 명하여서,
바탕을 보고 순박(淳朴)함을 품으며, 사사로움을 적게하고 욕심을 작게하였다.
◎ 도덕경 초죽간(楚竹簡)본
1993년 중국 호북성 초나라 무덤에서 백서본 보다 300년 앞선 “초간(楚簡)”이 출토 되었는데 기원전 500년의 것으로 판명되었으며 죽간이 3묶음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갑본, 을본, 병본으로 하였다.
○ 초죽간(楚竹簡) 甲-01
絶智棄辯 民利百倍∙
지혜를 끊고 말 잘함을 버리면 백성의 이익이 백배가 되고,
絶巧棄利 盜賊亡有∙
꾸밈을 끊고 이익을 버리면 도적이 없어 지며,
絶爲棄慮 民復季子∙
함을 끊고 걱정을 버리면 백성이 다시 막내 아이가 된다.
三言以爲 辨不足
세가지를 말로서 하면 분별 함이 부족하여
或命之 或乎屬∙
혹 명령을 하고 혹 속하게 한다.
視素保樸 少私寡欲∙
바탕을 보고 순박(淳朴)함을 보호하며 사사로움을 적게하고 욕심을 작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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