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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경 하상공(河上公) 注

도덕경(道德經) 48장

爲學日益, 道日損.

損之又損, 以至於無爲

無爲而無不爲. 取天下,

常無事及其有事 不足以取天下.

학문을 하면 날마다 더해지고, 도를 실천하면 날마다 덜어진다.

덜어냄을 하고 또 덜어내면 그로써 함이 없음에 이르른다.

함이 없어지면 하지 않음도 없어지며 천하를 취한다.

항상 일 없음이 일 있음에 미치게 하면 천하를 취함으로는 부족하다.

◎ 도덕경 하상공(河上公)注

ㅡ 하상공(河上公, ?~?)

전한 문제(文帝, BC202~BC157)때 사람인데 생졸(生卒)과 성명(姓名)을 알 수 없어서, “황하 물가에 사는 사람”에 존칭인 공(公)을 붙여서 하상공(河上公)이라 불렀다고 한다.

제48장 망지(忘知) : 앎을 잊음

為學日益,

<학문을 하면 날마다 더해지고>

【河上公 注】 學謂政教禮樂之學也。日益者,情欲文飾日以益多。

【하상공 주】 학문은 정치,교육,예절,음악을 배움이다. 날마다 더해지는 것은 뜻을 하고자 함과 글을 꾸밈이 날마다 더해져서 많아짐이다.

為道日損。

<도를 실천하면 날마다 덜어진다.>

【河上公 注】 道謂之自然之道也。日損者,情欲文飾日以消損。

【하상공 주】 도를 일컫기를 스스로 그러함의 도이다. 날마다 덜어낸다는 것은 뜻을 하고자 함과 글을 꾸밈이 날마다 덜어내어 사라짐이다.

損之又損,

<덜어냄을 하고 또 덜어내면 >

【河上公 注】 損情欲也。又損之,所以漸去。

【하상공 주】 뜻을 하고자 함을 덜어냄이다. 또 덜어서 내면 점점 버리는 바이다.

以至於無為,

<그로써 함이 없음에 이른다.>

【河上公 注】 當恬淡如嬰兒,無所造為也。

【하상공 주】 마땅히 편안하고 담백함이 젖먹이 같아서 함을 지어내는 바 없음이다.

無為而無不為。

<함이 없어지면 하지 않음도 없어진다.

【河上公 注】 情欲斷絕,德於道合,則無所不施,無所不為也。

【하상공 주】 뜻을 하고자 함을 끊어 내어서 도에 합당한 덕이라면 베풀지 않는 바 없으며 하지 않는 바도 없음이다.

取天下 常以無事,

<천하를 취하는데, 항상 일 없음으로서>

【河上公 注】 取,治也。治天下當以無事,不當以勞煩也。

【하상공 주】 취(取)는 다스림이다. 천하를 다스림은 일 없음으로 함이 마땅하고 힘써서 번거롭게 하면 마땅함이 아니다.

及其有事,不足以取天下。

<그 일이 있음에 미치게 하면, 천하를 취함으로는 부족하다.>

【河上公 注】 及其好有事,則政教煩,民不安,故不足以治天下也。

【하상공 주】 그 일 있음을 좋아하여 미치게 하면 정치와 교육이 번거로워 백성이 편안하지 않기 때문에 천하를 다스림으로는 넉넉하지 않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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