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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詩經)』
≪국풍(國風) 제8 제풍(齊風)≫
106. 의차(猗嗟, 아 멋지네)
【毛詩 序】 《猗嗟》,刺魯莊公也。齊人傷魯莊公有威儀技藝,然而不能以禮防閑其母,失子之道,人以為齊侯之子焉。
【모시 서】 <의차(猗嗟)>는 노(魯)나라 장공(莊公)을 풍자한 시(詩)이다. 제(齊)나라 사람들이 노나라 장공이 위엄과 기예가 있으나 예(禮)로써 그 어머니를 막아서 그치게 하지를 잘 못하고 자식의 도리를 잃었는데, 사람들이 그로써 제(齊)나라 군주의 아들이 되었음을 서글퍼한 것이다.
猗嗟昌兮、頎而長兮、
(의차창혜 기이장혜)
아아 멋지고 창대하여라 헌걸차게 키도 크시구나
抑若揚兮、美目揚兮。
(억약양혜 미목양혜)
위 아래로 활을 겨누는데 아름다운 눈이 빛나네
巧趨蹌兮、射則臧兮。
(교추창혜 사칙장혜)
교묘하게 재빨리 움직여서 활을 잘도 맞추시네
猗嗟名兮、美目清兮。
(의차명혜 미목청혜)
아아 멋지고 훌륭하여라 아름다운 눈이 맑구나
儀既成兮、終日射侯。
(의기성혜 종일사후)
씩씩하게 나아가 갖추어 종일 과녁을 쏘시는데
不出正兮、展我甥兮。
(불출정혜 전아생혜)
정곡을 벗어나지 않으니 정말 우리 임금 조카시네
猗嗟孌兮、清揚婉兮。
(의차련혜 청양완혜)
아아 멋지고 잘났구나 맑게 빛나고 아름다우시네
舞則選兮、射則貫兮。
(무칙선혜 사칙관혜)
춤을 추면 가락에 맞고 활을 쏘면 과녁을 뚫는데
四矢反兮、以禦亂兮。
(사시반혜 이어란혜)
화살 넷을 맞추시니 그로써 어지러움 막으시겠지
《猗嗟》三章,章六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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