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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경(詩經)/2.毛詩正義[공영달]

『시경(詩經)』142. 방유작소(防有鵲巢, 방죽 위의 까치집)

by 석담 김한희 2021.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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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詩經)

국풍(國風) 11 진풍(陳風)

142. 방유작소(防有鵲巢, 방죽 위의 까치집)

防有鵲巢邛有旨苕

(방유작소 공유지초)

방죽 위에 까치집 있고 언덕엔 고운 능소화 있는데

誰侜予美心焉忉忉

(수주여미 심언도도)

누가 내 여인을 속여서 어찌 마음 근심하게 하는가

 

中唐有甓邛有旨鷊

(중당유벽 공유지역)

뜰 안에 벽돌 깔고 언덕엔 고운 타래난초 있는데

誰侜予美心焉惕惕

(수주여미 심언척척)

누가 내 여인을 속여서 어찌 마음 아프게 하는가

 

防有鵲巢二章章四句

 

 

모시(毛詩)

전한(前漢)의 모형(毛亨)()에 주석을 하여서 모시(毛詩)라고 하며 시경(詩經)의 별칭이다.

毛詩 序】 《防有鵲巢》,憂讒賊也宣公多信讒君子憂懼焉

모시 서<방유작소(防有鵲巢)>는 참소하여 해침을 걱정한 시()이다. 선공(宣公)이 참소하는 말을 많이 믿으니 군자가 그것을 걱정하고 두려워하였다.

 

모시전(毛詩傳)

모시전(毛詩傳)은 모형(毛亨)()에 전()을 붙여 모시고훈전(毛詩詁訓傳)을 지었다.

 

防有鵲巢邛有旨苕

(방유작소 공유지초)

방죽 위에 까치집 있고 언덕엔 고운 능소화 있는데

毛亨 興也邑也丘也草也

모형 전일으킴[]이다. ()[()나라의] 고을이다. (, 언덕 공)은 언덕이다. (, 완두 초)는 풀이다.

誰侜予美心焉忉忉

(수주여미 심언도도)

누가 내 여인을 속여서 어찌 마음 근심하게 하는가

毛亨 張誑也

모형 전(, 가릴 주)는 베풀어서 속임이다.

 

中唐有甓邛有旨鷊

(중당유벽 공유지역)

뜰 안에 벽돌 깔고 언덕엔 고운 타래난초 있는데

毛亨 中庭也堂塗也令適也綬草也

모형 전(), 뜰의 가운데이다. (, 당나라 당), 대청의 길이다. (, 벽돌 벽), 령이 알맞음이다. (, 칠면조 역), 타래 난초이다.

誰侜予美心焉惕惕

(수주여미 심언척척)

누가 내 여인을 속여서 어찌 마음 아프게 하는가

毛亨 惕惕猶忉忉也

모형 전척척(惕惕), 매우 근심함과 같다.

 

 

모시전(毛詩箋)

()나라 정현(鄭玄, 127~200)이 모형(毛亨)모시전(毛詩傳)에 전()을 달아서 모시전(毛詩箋)을 지었다.

 

防有鵲巢邛有旨苕

(방유작소 공유지초)

방죽 위에 까치집 있고 언덕엔 고운 능소화 있는데

鄭玄 箋雲防之有鵲巢邛之有美苕處勢自然興者喻宣公信多言之人故致此讒人

정현 전()에 이르기를 “‘방죽에 가니 까치집이 있고 언덕에 가니 아름다운 능소화 있다.’고 함은 처한 형세(形勢)가 스스로 그러함이다. ()이라는 것은, 선공(宣公)이 많이 말하는 사람을 믿기 때문에 이러한 남을 헐뜯는 사람을 오게함을 비유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誰侜予美心焉忉忉

(수주여미 심언도도)

누가 내 여인을 속여서 어찌 마음 근심하게 하는가

鄭玄 箋雲誰讒人也女眾讒人誰侜張誑欺我所美之人乎使我心忉忉然所美謂宣公也

정현 전()에 이르기를 (, 누구 수), ‘누가 남을 헐뜯는 사람인가?’라고 함이다. 여자의 무리가 헐뜯는 사람은, ‘누가 속임을 베풀어 가리고 나의 아름다운 사람을 속이는 바인가?’ 나의 마음으로 하여금 매우 근심하도록 함이며 아름다운 바는 선공(宣公)을 말함이다.라고 하였다.

 

中唐有甓邛有旨鷊

(중당유벽 공유지역)

뜰 안에 벽돌 깔고 언덕엔 고운 타래난초 있는데

薄曆反五曆反令音零字書作」。都曆反字書作」。綬音受

音義(, 벽돌 벽), 부와 력의 반절음이다. (, 칠면조 역), 오와 력의 반절음이다. ()의 음은 령()이고, 글자는 령(, 동이 령)으로 쓰였다

 

誰侜予美心焉惕惕

(수주여미 심언척척)

누가 내 여인을 속여서 어찌 마음 아프게 하는가

 

 

모시정의(毛詩正義)

()나라 모형(毛亨)시경(詩經)에 전()을 짓고 정현(鄭玄)이 전()을 붙였으며 당()나라 공영달(孔穎達)이 소()를 지어 모시정의(毛詩正義)를 완성 하였다.

 

防有鵲巢》,憂讒賊也宣公多信讒君子憂懼焉

 

「《防有鵲巢二章章四句懼焉」。○正義曰憂讒賊者謂作者憂讒人謂為讒以賊害於人也經二章皆上二句言宣公致讒之由下二句言己憂讒之事

 

防有鵲巢邛有旨苕興也邑也丘也草也箋雲防之有鵲巢邛之有美苕處勢自然興者喻宣公信多言之人故致此讒人。○其恭反徒彫反。)

 

誰侜予美心焉忉忉張誑也箋雲誰讒人也女眾讒人誰侜張誑欺我所美之人乎使我心忉忉然所美謂宣公也。○陟留反,《說文:「有雍蔽也。」「予美」,《韓詩作娓音尾美也都勞反憂也九況反。)

 

防有忉忉」。○正義曰言防邑之中有鵲鳥之巢邛丘之上有美苕之草處勢自然以興宣公之朝有讒言之人亦處勢自然何則防多樹木故鵲鳥往巢焉邛丘地美故旨苕生焉以言宣公信讒故讒人集焉公既信此讒言君子懼己得罪告語眾讒人輩汝等是誰誑欺我所美之人宣公乎而使我心忉忉然而憂之。○」。○正義曰以鵲之為鳥畏人而近人非邑有樹木則鵲不應巢焉故知防是邑也土之高處草生尤美故邛為丘。《邶風旄丘有葛」,《鄘風阿丘有虻」,是美草多生於高丘也。《苕之華傳雲:「陵苕。」此直雲」。彼陵苕之草好生下濕此則生於高丘與彼異也陸機:「苕饒也幽州人謂之翹饒蔓生莖如勞豆而細葉似蒺藜而青其莖葉綠色可生食如小豆藿也。」○張誑」。○正義曰:《釋訓郭璞曰:「幻惑欺誑人者。」○誰讒宣公」。○正義曰言誰侜予美者是就眾讒人之內告問是誰為之故雲誰讒人也」。臣之事君欲君美好不欲使讒人誑之故謂君為所美之人

 

中唐有甓邛有旨鷊中庭也堂塗也令適也綬草也。○薄曆反五曆反令音零字書作」。都曆反字書作」。綬音受。)

 

疏傳中中綬草」。○正義曰以唐是門內之路故知中是中庭。《釋宮:「廟中路謂之唐堂途謂之陳。」李巡曰:「廟中路名。」孫炎引詩雲:「中唐有甓堂途堂下至門之徑也。」然則唐之與陳廟庭之異名耳其實一也故雲堂塗也」。《釋宮又雲:「瓴甋謂之甓。」李巡曰:「瓴甋一名甓。」郭璞曰:「<鹿瓦>磚也今江東呼為瓴甓。」「」,《釋草郭璞曰:「小草有雜色似綬也。」陸機:「鷊五色作綬文故曰綬草。」

 

誰侜予美心焉惕惕惕惕猶忉忉也。)

 

防有鵲巢二章章四句

 

시경 142. 방유작소(防有鵲巢, 방죽 위의 까치집).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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