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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역(周易)/1.주역(周易)

주역(周易) 1. 건괘(乾卦)[卦象:중천건]

by 석담 김한희 2021.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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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周易)

01. 건괘(乾卦)[卦象:중천건]

 乾上 

 乾下

[.하늘]이 아래에 있고, [.하늘]이 또 위에 있다.

卦辭(괘사) 문왕

, 元亨, 利貞.

(), 커지고 형통하며, 이롭고 바르다.

  

爻辭(효사) 주공

初九, 潛龍勿用.

초구효는 [물에] 잠긴 용은 쓰지 말라.

 

九二, 見龍在田, 利見大人.

구이효는 용이 나타나 밭에 있다. 대인을 만나야 이롭다.

 

九三, 君子 終日乾乾, 夕惕若 厲 無咎.

구삼효는 군자는 종일 부지런히 노력하고, 저녁에도 두려운 듯이 하면 위태하더라도 허물이 없다.

 

九四, 或躍在淵, 無咎.

구사효는 혹 못에 있으면서 뛰어오른다. 허물은 없다.

 

九五, 飛龍在天, 利見大人.

구오효는 용()이 날아서 하늘에 있다. 대인을 만나야 이롭다.

 

上九, 亢龍有悔. 用九, 見群龍 無首 吉.

상구효는 용이 끝에 올랐으니 후회가 있다. ()를 씀은 여러 용이 나타나 머리가 없어서 길하다.

 

彖曰大哉乾元萬物資始乃統天雲行雨施品物流形大明終始六位時成時乘六龍以御天乾道變化各正性命

단전(彖傳)은 말하였다. 크도다, ()의 근원()이 됨은. 만물이 바탕의 시작이며 이에 하늘을 통솔한다. 구름이 운행하고 비가 내리며 여러 사물이 사라지고 이루어 진다. 큰 밝음이 지고 뜨면서 여섯 방위와 시간이 이루어지며, 시기에 맞혀 육룡(六龍)을 타고 하늘을 다스린다. 건도(乾道)가 변하고 달라져서 각자의 성품과 천명을 바로잡는다.

保合大和乃利貞

큰 화합을 합하여 보전하면 이에 이롭고 곧게 된다.

首出庶物萬國咸寧

머리에 여러 만물이 나오니, 만국이 모두 편안하다.

 

象曰天行健君子以自強不息 潛龍勿用陽在下也 見龍在田德施普也 終日乾乾反復道也

상전(象傳)은 말하였다. 하늘의 운행은 굳건하다. 군자는 이로서 스스로 강하게 하여 쉬지 않는다. 잠겨있는 용이니 쓰지 말라는 말은 양()이 아래에 있음이다. ()이 나타나 밭에 있다는 말은 덕()을 널리 베품이다. 종일토록 더욱 노력한다는 말은 도()를 회복함이다.

或躍在淵无咎也 飛龍在天大人造也 亢龍有悔盈不可久也 用九天德不可為首也

연못에 있으면서 때로 뛰어오름은, 나아가도 허물이 없음이다. 나는 용이 하늘에 있다는 말은 대인이 지어냄이다. 높이 올라간 용은 후회가 있다는 말은 가득 찬 것은 오래 할 수 없음이다. 용구(用九)란 말은 하늘의 덕()은 우두머리가 됨이 불가함이다.

 

文言曰元者善之長也亨者嘉之會也利者義之和也貞者事之幹也君子體仁足以長人嘉會足以合禮利物足以和義貞固足以幹事君子行此四德者故曰元亨利貞

문언전(文言傳)에 말하였다. (:만물의 근원)이란 것은 선()이 자람이며, ()이란 것은 아름다움()의 모임이다. ()라는 것은 옳음의 화합함이고, ()이란 것은 일의 근간이다. 군자가 어짊을 체득하면 사람을 길러내기에 족하고, 아름다움을 모으면 예()를 부합시키기에 족하며, 만물을 이롭게 하면 옳음을 화합하기에 족하고, 곧음을 굳건히 하면 일을 주간하기에 족하다. 군자는 이 네 가지 덕()을 행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건()을 원형이정(元亨利貞)이라고 말하였다.

 

初九曰:「潛龍勿用何謂也子曰:「龍德而隱者也不易乎世

초구효(初九爻)에 말하기를, “은둔한 용()이니 쓰지 말라고 했는데 무슨 말인가? 공자(孔子)가 말했다. “용의 덕()이 있으면서 숨어있는 자인데, 세상을 바꾸려하지 않고

不成乎名遯世无悶不見是而无悶樂則行之憂則違之確乎其不可拔潛龍也。」

명성을 이루려하지 않으며, 세상을 숨어살면서 답답함이 없으며, 옳게 보지 않아도 불평함이 없다. 즐거우면 행하여 가고, 근심스러우면 행하지 않으며, 확실히 뽑아낼 수 없으니 은둔한 용이다.

九二曰:「見龍在田利見大人。」何謂也子曰:「龍德而正中者也庸言之信庸行之謹閑邪存其誠善世而不伐德博而化易曰:『見龍在田利見大人。』君德也。」

구이효(九二爻)에 말하기를 "용이 나타나 밭에 있으니 대인(大人)을 만남이 이롭다"라고 함이 무슨 말인가? 공자(孔子)가 말하였다. "용의 덕이 있으면서 정중(正中)한 것이다. 고치면 말을 믿게되고, 고치면 행동을 삼가한다. 사악(邪惡)함은 가로막고 성실함을 보존하며 세상을 선도하고서 자랑하지 않고 덕()을 넓혀서 교화한다. 『주역(周易)』에 말하기를 '용이 나타나 밭에 있으니 대인을 만남이 이롭다'고 말함은 임금의 덕()이다."

九三曰:「君子終日乾乾夕惕若厲无咎。」何謂也子曰:「君子進德修業忠信所以進德也修辭立其誠所以居業也知至至之可與幾也知終終之可與存義也

구삼효(九三爻)에 말하기를 군자(君子)가 종일 마르도록 노력하고 저녁에도 두려운 듯이 하면 위태하더라도 허물이 없다.”는 무슨 말인가?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덕으로 나아가 일을 수행한다. 충실함과 믿음은 덕()에 나아가는 까닭이고, 주장을 닦고 그 성실함을 세움이 업에 거주하는 까닭이다. 이르름을 알고 그곳에 이르르면 기(:기회)를 함께 할 수 있고, 마침을 알고 그것을 마치면 옳음을 함께 보존할 수 있다.

是故居上位而不驕在下位而不憂

이렇기 때문에 윗 자리에 머물더라도 교만하지 않고, 아랫 자리에 있더라도 근심하지 않는다.

故乾乾因其時而惕雖危无咎矣

때문에 마르고 닳도록 그 때를 따라서 조심한다면 비록 위태하더라도 허물이 없다.

九四曰:「或躍在淵无咎。」何謂也子曰:「上下无常非為邪也進退无恒非離群也君子進德修業欲及時也故无咎。」

구사효(九四爻)에 말하기를 "못에 있으면서 때로 뛰어오르니 허물이 없다"라고 하였는데, 무슨 말인가?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올라가고 내려가며 일정함이 없는 것은 사악한 짓을 하고자 함이 아니며, 나아가고 물러나며 항상됨이 없는 것도 무리를 떠나고자 함이 아니다. 군자가 덕에 나아가는 일[직업]을 수행함은 그 때에 맞게 미치고자 위함이기 때문에 허물이 없다.

九五曰:「飛龍在天利見大人。」何謂也子曰:「同聲相應同氣相求水流濕火就燥雲從龍風從虎聖人作而萬物覩本乎天者親上本乎地者親下則各從其類也。」

구오효(九五爻)에 말하기를 "나는 용()이 하늘에 있으니 대인(大人)을 만남이 이롭다"고 하였눈데 무슨 말인가?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같은 소리는 서로 응하고, 같은 기운은 서로를 구허며, 물은 습한 곳으로 흐르고, 불은 마른 곳으로 타 들어간다. 구름은 용()을 좇고, 바람은 호랑이를 따른다. 성인(聖人)이 지으면 만물이 우러러 보고, 하늘에 근본한 자는 위에 친하고, 땅에 근본한 자는 아래에 친하므로 각기 그 류()를 따른다."

上九曰:「亢龍有悔何謂也子曰:「貴而无位高而无民

상구효(上九爻)에 말하기를 "높이 올라간 용이니 후회할 일이 있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는데 무슨 말인가?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존귀하나 지위가 없고, 높지만 백성이 없다는 것이다.

賢人在下位而无輔

현인(賢人)이 아래 자리에 있으면서 도움이 없다.

是以動而有悔也。」

이것 으로서 움직이면 후회가 있다.

潛龍勿用下也見龍在田時舍也 終日乾乾行事也 或躍在淵自試也 飛龍在天上治也 亢龍有悔窮之災也 乾元用九天下治也

물에 잠긴 용이니 쓰지 말라 함은 아래함이다. 용이 나타나 밭에 있다 함은 쉬어야 할 때이다. 종일 마르고 닳토록은 일을 행함이다. 못에 있으면서 때로 도약함은 스스로 시도함이다. 나는 용이 하늘에 있음은 위에서 다스림이다. 높은데 용이니 후회가 있음은 끝가지 간 재앙이다. 건원(乾元)과 용구(用九)는 천하를 다스림이다.

潛龍勿用陽氣潛藏 見龍在田天下文明 終日乾乾與時偕行

은둔한 용이니 쓰지 말라 함은 잠기어 양()의 기운이 감춤이다. 용이 나타나 밭에 있음은 천하의 문화가 밝아짐이다. 종일 마르고 닳토록은 때에 더블어서 함께 행함이다.

或躍在淵乾道乃革 飛龍在天乃位乎天德 亢龍有悔與時偕極

못에 있으면서 때로 뛰어오름은 건()괘의 도가 여기에서 변혁(變革)함이다. 용이 날아서 하늘에 있음은 여기에 하늘의 덕이 자리한다. 높이 오른 용이니 후회가 있다라 함은 때가 함께 끝가지 더블었음이다.

乾元用九乃見天則

건원(乾元)과 용구(用九)는 여기에 하늘의 법칙을 보임이다.

乾元者始而亨者也利貞者性情也

건원(乾元)이란 것은 시작하여 형통하는 것이다. 이정(利貞)이란 것은 성품과 실정이다.

始能以美利利天下不言所利大矣哉大哉,乾乎! 剛健中正純綷精也六爻發揮旁通情也時乘六龍以禦天也雲行雨施天下平也 君子以成德為行日可見之行也 潛之為言也隱而未見行而未成是以君子弗用也

()의 시작은 아름다운 이로움으로서 천하를 이롭게 하고, 이로운 바를 말하지 않으니 크도다!. 크도다, ()이여! 강하고 굳셈이 바로 적중하여 실정이 순수(純粹)하다. 여섯 효로 떨쳐 드러냄은 두루 실정에 통하게 하는 것이다. 때가 되면 여섯 용을 타고 하늘을 난다. 구름이 움직이고 비가 내리니 천하가 태평해진다. 군자는 덕()을 이룸으로 행실을 삼는데 날마다 그 행함을 볼 수 있다. ()을 말 함은 숨어서 아직 나타나지 않고, 행하더라도 아직 이루지 않음이다. 이것이 군자(君子)를 쓰지 않음이다.

君子學以聚之問以辯之

군자는 배움으로 모으고, 물어서 분별하며,

寬以居之仁以行之易曰:「見龍在田利見大人。」君德也

관대함으로써 머물고, 어짊으로써 행동한다. ?주역(周易)?에 말하였다. “용이 나타나 밭에 있으니 대인을 만남이 이롭다함은 군주의 덕()이다.

九三重剛而不中上不在天下不在田故乾乾因其時而惕雖危无咎矣

구삼효(九三爻)는 강()이 중첩되었고 중()의 자리가 아니며 위로는 하늘에 있지 못하고 아래로는 밭에 있지 않기 때문에 부지런히 노력하여 그 때에 알맞게 조심하면 비록 위태하더라도 허물이 없다.

九四重剛而不中上不在天下不在田中不在人故或之或之者疑之也故无咎

구사효(九四爻)는 강()이 중첩되었는데 중()의 자리가 아니고 위로는 하늘에 있지 못하며 아래로는 밭에 있지 않고 가운데에 사람이 있지 못하기 때문에 혹여 한다. 혹여 하는 것은 의심을 함이기 때문에 허물이 없다.

夫大人者與天地合其德與日月合其明與四時合其序與鬼神合其吉凶先天而天弗違後天而奉天時天且弗違而況於人乎況於鬼神乎

무릇 대인(大人)이란 천지(天地)와 그 덕()을 합()하고, 일월(日月)과 그 밝음을 하나로 하며, 사시(四時)와 그 차례를 함께하고, 귀신(鬼神)과 그 길흉(吉凶)을 합일하는 자이다. 또한 그는 천()에 앞장서 나아가더라도 천()이 그를 위배하지 않으며, 그가 천()을 뒤따를 때에는 그 역시 천시(天時)를 받든다. ()조차 위배함이 없는데 하물며 사람에게 있어서 이겠으며, 하물며 귀신에게 있어서 이겠는가?

亢之為言也知進而不知退知存而不知亡知得而不知喪其唯聖人乎知進退存亡而不失其正者其唯聖人乎

높이 올라[] 감을 말하게 되었음은, 나아감을 알면서 물러남을 알지 못하고, 존재함[]만 알면서 사라짐[]은 알지 못하며, 얻음만 알면서 잃음은 알지 못함이다. 그것은 오직 성인(聖人)이 아니겠는가? 나아가고 물러나며, 존재하고 사라짐을 알면서 그 올바름을 잃지 않는 사람, 그는 오직 성인(聖人)이 아니겠는가?

 

 ()두려워할 척, ()같을 약順也, ()갈 려, ()허물 구, ()뉘우칠 회,

 

◎ 【序卦傳(서괘전) 공자

有天地然後萬物生焉.

하늘과 땅이 있고 그러한 뒤에 만물이 이곳에 생겨났다.

 

 

 백서주역(帛書周易) 경문

》: 元 享利 貞

初九龍勿用

九二見龍在田利見大人

君子終日乾乾夕沂若无咎

九四或在潚无咎

九五蠪在天利見大人

尚九抗龍有

迵九見龍 无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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