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周易)』
06. 송괘(訟卦)[卦象:천수송]
☰ 乾上
☵ 坎下
감[水.물]이 아래에 있고 건[天.하늘]이 위에 있다.
【卦辭(괘사)】 문왕作
訟 有孚窒惕 中吉終凶. 利見大人 不利涉大川.
송(訟)은, 믿음이 있으나 막히면 두려운데, 가운데는 길하고 마침은 흉하다. 대인을 보아야 이롭고, 큰 내를 건너면 이롭지 않다.
《彖》曰, 訟,上剛下險,險而健、訟。訟,有孚窒惕,中吉,剛來而得中也。終凶,訟不可成也。利見大人,尚中正也。不利涉大川,入于淵也。
《단전》에서 말하였다. 송괘(訟卦)는 위는 강하고 아래는 험하니, 험하고 굳건함이 송괘이다. “송(訟)”은 믿음이 있으나 막히면 두려운데 “가운데 길함”은 굳셈이 내려와서 중을 얻었음이다. “마침이 흉함”은 송사를 이룰 수 없음이다. “대인을 보아야 이로움”은 중정을 숭상함이다. “큰 내를 건너면 이롭지 않음”은 못에 빠지기 때문이다.
《象》曰:天與水違行,訟。君子以作事謀始。
《상전》에서 말하였다: 하늘과 물이 행함을 어김이 송(訟)이다. 군자가 그로서 일을 만들어 계획을 시작한다.
【爻辭(효사)】 주공作
初六,不永所事,小有言,終吉。
초육(初六)은 일을 오래 하지 않으면, 말이 조금 있으니 마침은 길하다.
《象》曰:不永所事,訟不可長也。雖小有言,其辯明也。
《상전》에서 말하였다: “일을 오래 하지 않음”은 송사를 길게 할 수 없음이다. 비록 “말이 조금 있으나” 그 분별하여 밝힘이다.
九二,不克訟,歸而逋, 其邑人三百戶,无眚。
구이(九二)는 송사를 하지 못하고 돌아가서 숨는데 그 읍의 사람이 삼백호이면 재앙이 없다.
《象》曰:不克訟,歸逋竄也。自下訟上,患至掇也。
《상전》에서 말하였다:“송사를 하지 못함”은 돌아가 도망하여 숨음이다. 아래에서 위를 송사함은 근심을 주워 담음에 이르름이다.
六三,食舊德,貞厲終吉。或從王事,无成。
육삼(六三)은 옛 덕으로 먹[녹봉]는데 곧게 닦달해야 마침이 길하다. 혹 왕의 일을 따르더라도 이룸은 없다.
《象》曰:食舊德,從上吉也。
《상전》에서 말하였다: “옛 덕을 먹[녹봉]으니” 윗쪽을 따르니 길하다.
九四,不克訟,復即命渝,安貞吉。
구사(九四)는 송사를 하지 못하고, 돌아와 [마음을] 바꾸어 명에 나아간다, 곧아야 편안하고 길하다.
《象》曰:復即命渝,安貞,不失也。
《상전》에서 말하였다: “돌아와 [마음을] 바꾸어 명에 나아감”은 곧아야 편안하고 잃지 않는다.
九五,訟元吉。
구오(九五)는 송사에 크게 길하다.
《象》曰:訟元吉,以中正也。
《상전》에서 말하였다: “송사에 크게 길함”은 그로서 중정함이다.
上九,或錫之鞶帶,終朝三褫之。
상구(上九)는 혹 관복의 띠를 하사받더라도 아침이 끝날 때까지 세 번 빼앗긴다.
《象》曰:以訟受服,亦不足敬也。
《상전》에서 말하였다: 송사로 옷[관복]을 받음은, 또한 공경하기에 부족하다.
※ (逋)도망갈 포, (眚)흐릴 생[꼴불견], (渝)변할 투, (鞶)큰 띠 반, (褫)빼앗을 치
▣ 序卦傳(서괘전) 공자作
飮食必有訟 故受之以訟.
마시고 먹는데는 반드시 송사가 있기 때문에, 송괘로 받는다.
'■ 주역(周易) > 1.주역(周易)'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역(周易)』9. 소축괘(小畜卦)[卦象:풍천소축] (0) | 2021.11.25 |
---|---|
『주역(周易)』8. 비괘(比卦)[卦象:수지비] (0) | 2021.11.22 |
『주역(周易)』5. 수괘(需卦)[卦象:수천수] (0) | 2021.11.11 |
주역(周易) 2. 곤괘(坤괘)[卦象:중지곤] (0) | 2021.11.06 |
주역(周易) 1. 건괘(乾卦)[卦象:중천건] (0) | 2021.1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