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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어주소(論語註疏)』

​​◎ 『논어(論語)』

이인(里仁) 卷​ 4 - 24

4-24) 子曰: "君子, 欲訥於言而敏於行."

(자왈: "군자, 욕눌어언이민어행.")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말에는 어눌하면서 행함에 민첩하고자 한다.”

 

《논어집해(論語集解)》

『논어집해(論語集解)』는 중국 위(魏)나라의 정치가이자 사상가였던 하안(何晏, 193 ~ 249)이 당시까지 전해지던 공자(孔子, B.C.551~B.C.479)가 지은 『논어(論語)』에 대한 주석을 모아 편찬한 책이다. 『논어집해(論語集解)』에는 공안국(孔安國, BC156?~BC74), 정현(鄭玄, 127~200), 마융(馬融, 79~166), 왕숙(王肅, 195~256), 포함(包咸, BC6~65), 주생렬(周生烈, ?~220) 등의 주석이 실려있으며, 하안(何晏)의 견해 역시 수록되어 있다.

【集解】 子曰:「君子, 欲訥於言而敏於行。」(包曰:「訥,遲鈍也。言欲遲而行欲疾。」 ◎포함이 말하였다:“눌(訥: 말 더듬거릴 눌)”은 더디고 둔함이며, 말은 더디게 하고자 하고 행함은 빨리 하고자 함이다.)

 
 

《논어주소(論語註疏)》

공자(孔子, B.C.551~B.C.479)가 지은 논어(論語)에 하안(何晏, 193~249 魏)이 주(註)를 달아 논어집해(論語集解)를 지었으며, 북송(北宋)의 형병(邢昺, 932~1010)이 논어집해(論語集解)에 소(疏)를 붙여서 논어주소(論語註疏)를 지었다.

 

○【註疏】 “子曰:君子欲訥於言而敏於行。”

【註疏】 <경문(經文)의>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말에는 어눌하면서 행함에 민첩하고자 한다.'[子曰 君子 欲訥於言而敏於行]까지"

○正義曰:此章慎言貴行也。

○正義曰: 이 장(章)은 말을 삼가고 행함을 귀하게 하라는 것이다.

訥,遲鈍也。敏,疾也。

눌(訥: 말 더듬거릴 눌)은 더디고 둔함이며 민(敏: 민첩할 민)은 빨리하는 것이다.

言君子但欲遲鈍於言,敏疾於行,惡時人行不副言也。

군자는 단지 말에는 더디고 둔하고 행함에는 민첩하고 재빠르고자 한다는 말이며, 당시 사람들의 행동이 말에 부합하지 않음을 미워한 것이다.

【 논어(論語) 원문 】

『論語』 《里仁》 卷​ 4 - 24

○ 子曰: "君子, 欲訥於言而敏於行."

《논어집해(論語集解)》

子曰:「君子, 欲訥於言而敏於行。」(包曰:「訥,遲鈍也。言欲遲而行欲疾。」

《논어주소(論語註疏)》

疏 “子曰:君子欲訥於言而敏於行。”

○正義曰:此章慎言貴行也。

訥,遲鈍也。敏,疾也。

言君子但欲遲鈍於言,敏疾於行,惡時人行不副言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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