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덕경 하상공(河上公) 注
◎ 도덕경(道德經) 75장
民之饑,
以其上食稅之多,是以饑。
民之難治,
以其上之有為,是以難治。
民之輕死,
以其求生之厚,是以輕死。
夫惟無以生為者,是賢於貴生。
백성의 굶주림은,
위에서 세금을 많이 받아먹기 때문에 이로써 굶주린다.
백성을 다스리기 어려움은,
위쪽의 함이 있기 때문에 이로써 다스리기 어렵다.
백성이 죽음을 가벼이 함은,
구하는 삶이 두텁기 때문에 이로써 죽음을 가벼이 한다.
무릇 오직 삶을 함이 없는 것이 삶을 귀하게 여김 보다 현명하다.
◎ 도덕경 하상공(河上公)注
ㅡ 하상공(河上公, ?~?)
전한 문제(文帝, BC202~BC157)때 사람인데 생졸(生卒)과 성명(姓名)을 알 수 없어서, “황하 물가에 사는 사람”에 존칭인 공(公)을 붙여서 하상공(河上公)이라 불렀다고 한다.
제75장 탐손(貪損) : 탐욕(貪慾)을 덜어냄
民之饑,以其上食稅之多,是以飢。
<백성의 굶주림은, 위에서 세금을 많이 받아먹기 때문에 이로써 굶주린다.>
【河上公 注】 人民所以饑深者,以其君上稅食下太多,民皆化上為貪,叛道違德,故饑。
【하상공 주】 국민과 백성의 굶주림이 심한 까닭이란 것은 그 임금이 위에서 아래에 크게 많은 세금을 받아먹음으로써 백성이 모두 위의 탐욕함을 달라지고 도를 배반하고 덕을 어기기 때문에 굶주린다.
民之難治,以其上之有為。
<백성을 다스리기 어려움은, 위의 함이 있기 때문에 >
【河上公 注】 民之不可治者,以其君上多欲,好有為也,
【하상공 주】 백성들을 다스릴 수 없는 것은 그로써 임금이 위에서 많기를 바라고 함이 있음을 좋아함이다.
是以難治。
<이로써 다스리기 어렵다.>
【河上公 注】 是以其民化上有為,情偽難治。
【하상공 주】 이로써 그 백성은 위쪽의 함이 있음에 달라져서 속이는 검정을 다스리기 어렵다.
民之輕死,以其上求生之厚,
<백성이 죽음을 가벼이 함은, 위에서 삶을 두텁게 구하기 때문에 >
【河上公 注】 人民所以侵犯死者,以其求生活之道太厚,貪利以自危。
【하상공 주】 국민과 백성들이 죽음을 침범하는 까닭이란 것은 그로써 크게 두터운 생활의 도를 구하며 이로움을 탐함으로써 스스로 위태해진다.
是以輕死。
<이로써 죽음을 가벼이 함이다.>
【河上公 注】 以求生太厚之故,輕入死地也。
【하상공 주】 삶을 크게 두터워지는 연고를 구함으로써 가볍게 죽음의 땅에 들어감이다.
夫唯無以生為者,是賢於貴生。
<무릇 오직 삶을 함이 없는 것이 삶을 귀하게 여김 보다 현명하다.>
【河上公 注】 夫唯獨無以生為務者,爵祿不干於意,財利不入於身,天子不得臣,諸侯不得使,則賢於貴生也。
【하상공 주】 그것은 오직 홀로 없음으로써 삶을 힘써 실천하는 자는, 벼슬과 녹봉(祿俸)의 뜻을 간섭(干涉)하지 않으며 재물의 이로움을 자신에 들이지 않으니, 천자는 신하를 얻지 못하고 제후는 사관을 얻지 못하니 곧 삶을 귀하게 여기는 [자] 보다 현명하다.
'▣ 도덕경(道德經) > 3.도덕경 하상공 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도덕경(道德經) 77장/河上公 注 (0) | 2023.08.20 |
---|---|
◎ 도덕경(道德經) 76장/河上公 注 (0) | 2023.08.17 |
◎ 도덕경(道德經) 74장/河上公 注 (0) | 2023.08.13 |
◎ 도덕경(道德經) 73장/河上公 注 (0) | 2023.08.11 |
◎ 도덕경(道德經) 72장/河上公 注 (0) | 2023.08.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