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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詩經)』
≪국풍(國風) 제3 패풍(邶風≫
37. 모구(旄丘, 높은 언덕)
【毛詩序】 ≪旄丘≫, 責衛伯也. 狄人迫逐黎侯, 黎侯寓于衛, 衛不能脩方伯連率之職, 黎之臣子以責於衛也.
【모시 서】 <모구(旄丘)>는 위나라 군주를 꾸짖은 것이다. 오랑캐 사람들이 여(黎)나라 군주를 축출하니 여나라 군주가 위나라에 의지(依支)하였는데, 위나라가 사방의 군주를 연결하여 거느리는 책무를 잘 닦지 못하니 여나라의 신하들이 자작(子爵)으로써 위나라를 꾸짖었음이다.
旄丘之葛兮 何誕之節兮
(모구지갈혜 하탄지절혜)
높은 언덕 칡넝쿨 줄기 어찌 널리 퍼졌나요
叔兮伯兮 何多日也
(숙혜백혜 하다일야)
숙부여 백작이여 어찌 여러 날이 걸리나요
何其處也 必有與也
(하기처야 필유여야)
어찌 그곳에 머무르며 반드시 함께해야 하나요
何其久也 必有以也
(하기구야 필유이야)
어찌 그리 오래 걸리면 반드시 공덕 있겠지요
狐裘蒙戎 匪車不東
(호구몽융 비거부동)
여우 갖옷 더러운데 수레 동쪽으로 오지 않네
叔兮伯兮 靡所與同
(숙혜백혜 미소여동)
숙부여 백작이여 더블어 함께 다스리지 않나요
瑣兮尾兮 流離之子
(쇄혜미혜 유리지자)
자잘하고 볼품없이 떠돌아 다니는 남자들아
叔兮伯兮 褎如充耳
(숙혜백혜 유여충이)
숙부여 백작이여 성대한 복장 귀 막은 듯 하네요
<旄丘> 四章 章四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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