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의 수명(壽命)은 120세
수(壽)는 장수하는 것으로 천수(天壽)를 다 누리다가 죽는 것인데 『서경』 홍범에 인간이 누리는 “오복”을 말하면서 그 첫째로 수(壽)를 칭하였다.
한나라 때 공안국이 처음으로 수(壽)는 “120년”이라 전(傳)를 달았고 그 후 당나라의 공영달이 120년의 전(傳)에 “사람의 기한은 백년을 한계로 하는데, 가장 오래 120년을 산 사람을 수(壽)로 한다”라고 소(疏)를 붙였다. 경전의 기록에 가장 오래 산 사람의 기록은 『서경』 순전에 공안국이 주석하기를 “요임금의 수명이 117세였다”라고 하였다.
오늘날 생활수준 향상과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인간의 수명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공안국이 예수가 태어나기 100년 전에 말한 인간의 한계 수명 120년에 도달할 날이 그리 멀지 않은 것 같다. 수복강녕(壽福康寧)은 만인의 공통된 바램이다.
1. 『서경(書經)』 《홍범(洪範)》
◁五福: 一曰壽,二曰富,三曰康寧,四曰攸好德,五曰考終命。
『서경』 홍범에 “오복”은 첫째 오래 삶[壽]을 말하고, 둘째 부유함을 말하며, 셋째 건강하여 편안함을 말하고, 넷째 덕을 지키기를 좋아함을 말하며, 다섯째 천명을 마치고 죽음을 말한다.
【孔安國 傳】 「五福。一曰壽,百二十年。二曰富,財豐備。三曰康寧,無疾病。四曰攸好德,所好者德福之道。五曰考終命, 各成其短長之命以自終,不橫夭。
【공안국(孔安國) 傳】 오복은 첫째 오래 삶을 말하는데 120년이다. 둘째 부유함을 말하는데 재물을 풍성하게 갖춤이다. 셋째 건강하여 편안함을 말하는데 괴로움과 병이 없음이다. 넷째 덕을 지키기를 좋아함을 말하는데 좋아하는 것인 바가 큰복의 도이다. 다섯째 천명을 마치고 죽음을 말하는데 각자 그의 길고 짧은 천명으로서 스스로 마침을 이루어, 일찍 횡사하지 않음이다.
【孔潁達 疏】 ○傳「百二十年」 ○正義曰:人之大期,百年為限,世有長壽雲百二十年者,故傳以最長者言之,未必有正文也。
【공영달(孔潁達) 疏】 ○전(傳)의 「120년(百二十年)」을 올바른 뜻으로 말하면 “사람의 기한은 백년을 한계로 삼는데 세상에 120년을 장수한 사람이 있기 때문에 傳에서 가장 오래 산 사람으로 그것[수명]을 말했는데, 아직 올바른 글이 반드시 있음은 아니다.
2. 『서경(書經)』 《순전(舜典)》
◁二十有八載,帝乃殂落,百姓如喪考妣,三載,四海遏密八音。
[섭정을 한 지] 28년 만에 요임금이 마침내 돌아가시니 백성들은 부모의 상을 당한 듯이 3년 복을 입었고 온 세상에서는 여덟 가지 음[악기 소리]이 그치고 조용하였다.
【孔安國 傳】 二十有八載,帝乃殂落。殂落,死也。堯年十六即位,七十載求禪,試舜三載,自正月上日至崩二十八載,堯死壽一百一十七歲。
【공안국(孔安國) 傳】 ‘28년 만에 요임금이 마침내 돌아가셨다’. 조락(殂落)은 죽음이다. 요임금이 나이 16세에 즉위하고 70세에 재위를 선양할 때까지 순(舜)을 3년 동안 시험했는데, 정월 초하루부터 돌아가실 때가지 28년이니, 요임금의 수명(壽命)이 117세였다.
【孔潁達 疏】 ○傳「殂落」至「七歲」○正義曰:「殂落,死也」,《釋詁》文。李巡曰:「殂落,堯死之稱。」郭璞曰:「古死尊卑同稱。故《書》堯曰『殂落』,舜曰『陟方乃死』。」謂之「殂落」者,蓋「殂」為往也,言人命盡而往;「落」者若草木葉落也。堯以十六即位,明年乃為元年。七十載求禪,求禪之時八十六也。試舜三年,自正月上日至崩二十八載,總計其數,凡壽一百一十七歲。
案《堯典》求禪之年即得舜而試之,求禪試舜共在一年也。更得二年,即為歷試三年,故下傳雲「歷試二年」。與攝位二十八年,合得為「三十在位」。故王肅雲:「徵用三載,其一在徵用之年,其餘二載,與攝位二十八年凡三十歲也。」故孔傳雲:「歷試二年。」明其一年在徵用之限。以此計之,淮有一百一十六歲,不得有七,蓋誤為七也。
【공영달(孔潁達) 疏】 ○傳「殂落」至「七歲」에서 올바른 뜻을 말하면 “「조락은 죽음이다.」는 《석고》의 글귀다. 이순이 말하기를:「조락은 요임금의 죽음을 지칭한다.」고 했고, 곽박이 말하기를:『옛날 죽음에는 존귀하든 비천하든 동일하게 칭했다. 그러므로《서경》에서 요임금을 말하기를「조락」이라 하고 순임금은「陟方乃死」라 했다. 「殂落」이라 이른 것은 아마도 「殂」가신다(往)는 뜻이 되고, 사람의 수명이 다하여 돌아가심을 말하고;「落」이란 마치 초목의 잎이 떨어짐과 같기 때문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요임금이 16세에 즉위했으니 다음 해는 바로 원년으로 한다. 70세 선위할 사람을 구했고,선위를 구한 때는 86세 였다. 순(舜)을 3년 간 시험하고,정월 초하루부터 돌아가신 해가 28년이니, 그 수를 모두 더하면 모든 나이가 117세이다.
《요전》을 살펴보면 선위를 구한 해에 나아가 순(舜)을 얻어 그를 시험했으니, 선위를 구함과 순(舜)의 시험이 함께 한 해에 있었다. 2년을 더 시험했으니, 3년을 이어서 시험하였기 때문에, 아래 전에서 「내리 2년을 시험하였다 일러준 것이다. 자리를 섭정한 28년을 더블어서 합하면 「30년 재위를 하였다.」라고 했다. 그러므로 왕숙은:「뽑혀서 쓰인지 3년인데, 거기서 1년은 징용된 해이고, 그 나머지 2년은 재위를 섭정한 28년과 함께 모두30년이 되는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므로 공안국의 전에 :「歷試二年」이라고 적은 것은 그 1년이 부름 받아 등용된 년한에 들어있음을 밝힌 것이다. 이것으로 계산하면 116세이고 7[117]이 될 수 없으니 아마도 잘못으로 7로 한 듯하다.
◎ 인간의 수명은 12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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