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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덕경(道德經) 53장

使我介然有知,

行於大道, 唯施是畏.

大道甚夷, 而民好徑.

朝甚除,

田甚蕪, 倉甚虛,

服文綵, 帶利劍,

厭飮食, 財貨有餘.

是爲盜夸, 非道也哉.

 

내가 조금이라도 앎이 있게 하여,

큰 도를 행하면서 오직 이것을 베풀까 두렵다.

큰 도는 매우 평탄한데도 백성들은 지름길을 좋아한다.

조정이 심하게 다스리면,

논밭은 심하게 거칠어지고 창고가 심하게 비는데도,

비단 무늬 옷을 입고서 날카로운 칼을 띠에 두르고서,

먹고 마시기를 싫도록 하는데도 재물과 돈이 남아 돈다.

이는 도둑질을 자랑함이니 도가 아닌 것이다!

 

 

◎ 도덕경 백서(帛書)본

마왕퇴(馬王堆) 한묘(漢墓)에서 발굴된 백서(帛書)는 ‘도덕경 통행본’과 거의 같은 두 종류의 ‘노자 백서본(老子 帛書本)이 발견되었는데 갑본(甲本)은 한고조(漢高祖, 재위 BC206∼BC195) 이전의 것이고 을본(乙本)은 그 이후의 것으로 판명되었다.

○ 백서(帛書)본 53장

갑본(甲本)

使我潔有知也□□大道唯□□□□□葚夷‧民甚好解‧朝甚除∠田甚蕪∠倉甚虛服文采帶利□□食∠貨□□□□□□□□□□□□

을본(乙本)

使我介有知行於大道唯他是畏大道甚夷民甚好徑朝甚除田甚蕪倉甚虛服文采帶利劍厭食而齎財□□□□盜□□□非□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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