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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詩經)』

≪국풍(國風) 제5 위풍(衛風≫

 

60. 환란(芄蘭, 박주가리)

【毛詩序】 《芄蘭》,刺惠公也。驕而無禮,大夫刺之。

【모시 서】 《환란(芄蘭)》은, 혜공(惠公)을 풍자한 시이다. 교만하면서 무례하여 대부들이 풍자를 했다.

 

芄蘭之支, 童子佩觿.

(환란지지 동자패휴)

박주가리 덩굴인데 아이가 뿔송곳 찼다네

雖則佩觿, 能不我知.

(수칙패휴 능불아지)

비록 뿔송곳 찼어도 나를 알아보지 못하네

容兮遂兮, 垂帶悸兮.

(용혜수혜 수대계혜)

거동하여 따라가는데 늘어진 띠만 덜렁거리네

 

芃蘭之葉, 童子佩韘.

(봉란지엽 동자패섭)

박주가리 잎인데 아이가 깍지 패옥 찼다네

雖則佩韘, 能不我甲.

(수칙패섭 능불아갑)

비록 깍지 패옥 찼어도 나를 가까이 안하네

容兮遂兮, 垂帶悸兮.

(용혜수혜 수대계혜)

거동하여 따라가는데 늘어진 띠만 덜렁거리네

 

《芄蘭》二章,章六句。

 

【石潭 案】 : 芄蘭(환란,박주가리)⇒들판의 풀밭에서 자라며 줄기가 길게 벋어가는데 덩굴을 자르면 흰젖 같은 유액(乳液)이 나오며 연한 순을 나물로, 잎과 열매를 강장·강정·해독에 약용한다. 잎은 마주나고 긴 심장형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 끝은 뾰족하고 잎자루는 길이 2∼5cm이다. 꽃은 7∼8월에 흰색으로 피고 화관은 넓은 종처럼 생기고 5개로 깊게 갈라진다. 종자는 한쪽에 명주실 같은 털이 있으며 종자의 털은 솜 대신 도장밥과 바늘쌈지를 만든다. 한국·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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