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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덕경(道德經) 52

天下有始, 以爲天下母. 

旣得其母, 以知其子, 

旣知其子, 復守其母, 沒身不殆. 

塞其兌 閉其門, 終身不勤, 

開其兌 濟其事, 終身不救.

見小曰明, 守柔曰强, 

用其光, 復歸其明, 無遺身殃. 是謂習常.

천하의 시작이 있는데, 그로써 천하의 어미를 삼는다. 

이미  어미를 얻으면 그로써 그 아들을 알게 되며, 

이미  아들을 알았으면, 다시  어미를 지키고 몸이  다하도록 위태하지 않다.

그 입을 막고 그 문을 닫으면 죽을 때까지 부지런하지 못하고, 

그 입을 열고 그 일을 구제하면 죽을 때까지 구원(救援)하지 못한다.

작은데를 봄을 밝음이라 말하고 부드러움을 지킴을 강함이라 말하며, 

그 빛을 사용하면 다시 그 밝음으로 돌아가고 몸에 재앙을 남김이 없다. 이를 상도를 익힘이라 일컫는다.

 

 

 도덕경 초죽간(楚竹簡)

1993년 중국 호북성 초나라 무덤에서 백서본 보다 300년 앞선 초간(楚簡)이 출토 되었는데 기원전 500년의 것으로 판명되었으며 죽간이 3묶음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갑본, 을본, 병본으로 하였다.

 

 초죽간(楚竹簡) -06 

悶其門 塞其穴 終身不暓

 문이 답답하여 구멍을 막으면 죽을 때까지 침침하지 않으며

啓其兌 賽其事 終身不來

 입을 열고  일을 굿하면 죽을 때까지 돌아오지 못한다.

 

 도덕경 백서(帛書)

마왕퇴(馬王堆) 한묘(漢墓)에서 발굴된 백서(帛書) 도덕경 통행본과 거의 같은 두 종류의 노자 백서본(老子 帛書本)이 발견되었는데 갑본(甲本)은 한고조(漢高祖, 재위 BC206BC195) 이전의 것이고 을본(乙本)은 그 이후의 것으로 판명되었다.

 백서(帛書)본 제52

天下有始以為天下母既得亓母以知亓復守亓母沒身不殆塞亓兌閉亓門終身不堇啟亓悶濟亓事終身□□□小曰守柔曰強用亓光復歸亓明毋道身央是胃襲常

 

天下有始以為天下母既得亓母以知亓子既知亓子復守亓母沒身不佁塞亓兌閉亓門冬身不堇啟亓兌齊亓□□□不棘見小曰明守□□強用□□□□□□□遺身央是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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