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연례(壽宴禮)
(성균관에 질문&답변)
ㅡ 출처:(구)성균관 홈페이지 자료실
성균관의 옛 홈페이지를 개편하면서 그 전에 있던 좋은 자료가 없어짐이 안타까워서 옴겨놓은 자료입니다.
[문]육순, 칠순, 팔순 잔치를 할 때의 나이는 몇 살 입니까? 그리고 회갑 때의 나이는 몇 살입니까?
(답)육순, 칠순, 팔순의 나이는 세는 나이로 계산됩니다. 즉 육순은 세는 나이로 60이고, 칠순은 세는 나이로 70, 팔순은 세는 나이로 80입니다. 그리고 회갑은 자기가 태어난 해가 다시 돌아오는 것이니 만으로 60세인 것입니다.
[문]한국 사람 연령 중에서 77세는 희수(喜壽), 88세는 미수(米壽), 90세는 졸수(卒壽), 99세는 백수(白壽)라 한다는데 희수(喜壽), 미수(米壽), 졸수(卒壽), 백수(白壽)란 문구의 뜻을 몰라서 그러니 그 뜻을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답)희수(喜壽)는 77세의 생신을 말하는데 ‘희(喜)’자를 초서로 쓰면 칠십칠(七十七)이 되는 데서 유래되었으며, 미수(米壽)는 88세의 생신을 뜻하며, ‘미(米)’자가 팔십팔(八十八)을 뒤집고 바르게 쓴 데서 유래되었으며, 90세의 생신을 졸수(卒壽)라고 하는 것도 역시 ‘졸(卒)’자가 초서로 쓰면 구십(九十)이라 씌어지는 데서 졸수(卒壽)라 하는데 졸(卒)이란 끝나다, 마치다의 뜻이므로 그만 살라는 의미가 되어 자손으로서 입에 담을 수 있는 말이 아닙니다. 그리고 99세의 생신을 백수(白壽)라 하는데 여기서 ‘白’자에서 一(하나)을 뺀 글자이기 때문에 99세를 白壽라고 하는 것입니다.
[문]회갑 때나 제사 때 절은 몇 번 해야 되는지요? 회갑 때 보니까 3번 절을 하는데 맞는지요?
(답)회갑 때나 제사 때 공히 남자는 재배(再拜), 여자는 사배(四拜)를 합니다. 즉 이 절의 횟수는 음양의 이치에 의해 구별되는 것입니다. 남자는 양(陽)이기 때문에 최소 양수인 한 번, 여자는 음(陰)이기 때문에 최소 음수인 두 번이 기본 횟수인 것입니다. 그러나 집안의 큰 의식행사인 관혼상제례 때, 수연례 때는 기본 횟수의 배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회갑 때나 제사 때 남자는 재배(再拜), 여자는 사배(四拜)를 하는 것입니다.
[문]환갑 때 아들, 며느리가 절을 하는데 남, 녀 공히 두루마기를 입고 절을 해야 되는지요?
(답)남자의 경우에는 예복이 두루마기까지 입는 것으로 당연히 두루마기를 입고 절을 하는 것이고, 여자의 경우 두루마기는 방한복이지 예복이 아니기 때문에 두루마기를 벗고 절을 하는 것이 올바른 것입니다.
[문]오래 전 운명하신 모친(母親)의 회갑이 당도하는 바 사모하던 어머님을 생각, 경건한 마음으로 회갑 준비를 하고자 하였는데 주위의 의견이 분분하여 ‘죽은 사람의 회갑은 생략하는 것이 원칙’, ‘허례허식’이라는 등 차리지 않는 것이 옳다고 합니다. 어떤 것이 타당한지요?
(답)사자(死者)의 회갑을 통칭, ‘사갑(死甲)’이라 하여 추모하는 뜻의 행사가 있습니다. 축하의 뜻보다는 추모의 심정의 표현이며 ‘사사여사생(事死如事生)’한다는 효심에서 우러난 회갑상을 차리고 헌작을 하는 바 생신(生辰) 날 아침에 봉행하고 인근 친지들에게 청첩도 합니다. 따라서 사진이나 지방을 모시고 제례에 의해 헌작은 가족이 전원 단작으로 함이 옳다고 생각됩니다.
[문]회갑(回甲)을 맞이하였는데 회갑 당사자의 父母가 살아계십니다. 회갑 당사자가 부모님을 어떻게 모셔야 되는지요?
(답)먼저 회갑 당사자가 부모님께 술을 한 잔 올리고 절을 한 다음 자손들의 헌수를 받습니다.
[문]혼례(婚禮) 때 시부모님께 폐백을 올릴 때나 부모님 회갑 잔치에서 헌수(獻壽)할 때 부모의 위치는 자녀를 향하여 男左女右인지 그 반대인지요? 그리고 서모(庶母)의 제사는 적자(嫡子)와 서자(庶子) 중 누가 제주(祭主)가 되어야 하며, 庶子가 없을 때는 嫡子가 제사를 올려야 하는지요?
(답)현구고례 때의 앉는 위치는 시아버지가 동쪽이고, 시어머니는 서쪽이며, 수연에서도 마찬가지로 남자 어른이 동쪽이고, 여자 어른이 서쪽입니다, 그러니 자녀를 향하여 男左女右가 되는 것입니다. 庶母의 제사에 있어서 庶母가 정식으로 혼인하여 호적에 있는 경우에는 嫡子가 祭主가 되어야 하나, 庶母가 정식 혼인이 아닌 妾인 경우는 庶子가 되어 祭祀를 지내야 합니다. 만일 庶子가 없는 경우에는 嫡子가 지내도 무방합니다.
[문]진갑이 환갑 다음 해입니까? 아니면 전 해입니까?
(답)진갑은 다시 60갑자가 펼쳐져 진행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니 환갑 다음 해의 62세 때의 생신인 것입니다.
[문]70세는 무엇이라고 합니까? 그리고 80세, 90세, 91세는 무엇이라 합니까?
(답)70세는 고희(古稀)라 하며, 80세는 팔순(八旬), 90세는 구순(九旬), 91세는 망백(望白)이라 합니다.
[문]환갑의 연치와 칠순의 연치는 얼마인가요?
(답)환갑은 61세(만60세)되는 해 생일이고, 칠순은 70세 되는 해를 말합니다.
[문]부모 수연잔치에 헌수배례할 때 남자는 재배, 여자는 사배하는 것이 원칙이나 부모님께서 단배로 하라 하시는데 어떠할지요?
(답)괜찮습니다. 받으실 분이 정하신 것이니 후손으로서 따라야 합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이나 자손 교육상 반드시 설명이 있은 후 행하십시오.
[문]연치 70세, 80세, 90세 되는 분의 의례용어를 알고 싶습니다.
(답)70세는 고희(古稀), 80세는 팔순(八旬), 90세는 구순(九旬)이라 합니다.
[문]별세하신 분의 환갑을 무엇이라 하며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
(답)‘사갑(死甲)’이라 하며 생일 아침에 상을 차려 제사 형식으로 자손들이 지냅니다.
[문]77세를 희수라 하는데 ‘희’자를 어떻게 쓰는지요?
(답)‘喜’字를 씁니다. ‘기쁠 희(喜)’, 목숨 수(壽)‘로 ’희수(喜壽)‘라 합니다.
[문]진갑은 몇 살이며 무슨 자를 쓰는지요?
(답)진갑은 62세이며 ‘나아갈 진(進)’과 ‘첫째천간 갑(甲)’字를 써서 ‘진갑(進甲)’이라 합니다.
[문]88세, 99세를 무엇이라 합니까?
(답)88세는 미수(米壽)라 하며, 99세는 백수(白壽)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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