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경(詩經)/◑시경(詩經).305篇
『시경(詩經)』143. 월출(月出, 달이 뜨네)
석담 김한희
2023. 8. 1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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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詩經)』
≪국풍(國風) 제11 진풍(陳風)≫
143. 월출(月出, 달이 뜨네)
【毛詩 序】 《月出》,刺好色也。在位不好德,而說美色焉。
【모시 서】 <월출(月出)>은 여색을 좋아함을 풍자한 시(詩)이다. 지위에 있는 자가 덕(德)을 좋아하지 않으면서 아름다운 여색을 좋아하였음이다.
月出皎兮、佼人僚兮。
(월출교혜 교인료혜)
달이 떠서 밝은데 고운 님이 아름답구나
舒窈糾兮、勞心悄兮。
(서요규혜 로심초혜)
얌전하게 얽어 펼치니 내 마음 근심되네
月出皓兮、佼人懰兮。
(월출호혜 교인류혜)
달이 떠서 환한데 고운 님이 너그럽구나
舒懮受兮、勞心慅兮。
(서우수혜 로심소혜)
느릿하게 받아 펼치니 내 마음 애가 타네
月出照兮、佼人燎兮。
(월출조혜 교인료혜)
달이 떠서 비추니 고운 님이 비치는구나
舒夭紹兮、勞心慘兮。
(서요소혜 로심참혜)
몸을 굽혀 이어 펼치니 내 마음 비통하네
《月出》三章,章四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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