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경 하상공 주

◎ 도덕경(道德經) 40장/河上公 注

석담 김한희 2023. 5. 2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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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덕경 하상공(河上公)注

◎ 도덕경(道德經) 40장

反者, 道之動,

弱者, 道之用.

天下萬物生於有, 有生於無.

돌아오는 것은 도의 움직임이고,

약해지는 것은 도의 쓰임이다.

천하 만물은 있음에서 생겨나고, 있음은 없음에서 생겨난다.

 

◎ 도덕경 하상공(河上公)注

ㅡ 하상공(河上公, ?~?)

전한 문제(文帝, BC202 ~ BC157)때 사람인데 생졸(生卒)과 성명(姓名)을 알 수 없어서, “황하 물가에 사는 사람”에 존칭인 공(公)을 붙여서 하상공(河上公)이라 불렀다고 한다.

 

제40장 거용(去用) : 쓰임을 버림

反者道之動,<돌아오는 것은 도의 움직임이고, >

【河上公 注】 反,本也。本者,道之所以動,動生萬物,背之則亡也。

【하상공 주】 반(反)은 근본이다. 근본이란 것은 도의 움직이는 까닭이고, 움직임은 만물이 생겨나며 어기면[등을 짐] 없어진다.

 

弱者道之用。<약해지는 것은 도의 쓰임이다. >

【河上公 注】 柔弱者,道之所常用,故能常久。

【하상공 주】 부드럽고 약한 것은 도의 늘상 쓰는 바이기 때문에 늘 오래함을 잘한다.

 

天下萬物生於有,<천하 만물은 있음에서 생겨나고, >

【河上公 注】 天下萬物皆從天地生,天地有形位,故言生於有也。

【하상공 주】 천하 만물은 모두 하늘과 땅을 따라 생겨나고, 하늘과 땅은 모양과 자리가 있기 때문에 있음에서 생겨난다는 말이다.

 

有生於無。<있음은 없음에서 생겨난다.>

【河上公 注】 天地神明,蜎飛蠕動,皆從道生。道無形,故言生於無也。此言本勝於華,弱勝於強,謙虛勝盈滿也。

【하상공 주】 천지가 밝음을 펼치고 장구벌래가 날고 꿈틀거리는 움직임이 모두 도를 쫒아 생겨난다. 도는 모양이 없기 때문에 없음에서 생겨남을 말했다. 이는 뿌리[근본]가 꽃을 이기고 약함은 강함을 이기며 겸손한 비움이 가득 채움을 이김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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