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경(詩經)/◑시경(詩經).305篇
『시경(詩經)』108. 분저여(汾沮洳, 분수의 강가)
석담 김한희
2023. 5. 2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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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詩經)』
≪국풍(國風) 제9 위풍(魏風)≫
108. 분저여(汾沮洳, 분수의 강가)
【毛詩 序】 《汾沮洳》,剌儉也。其君儉以能勤,剌不得禮也。
【모시 서】 <분저여(汾沮洳)>는 검소함을 풍자한 시(詩)이다. 그 군주가 검소함으로써 부지런히 잘하였으나 예의(禮義)에 맞지 않음을 풍자하였다.
彼汾沮洳、言采其莫。
(피분저여 언채기막)
저 분수의 진펄에서 막 나물을 캐는구나
彼其之子、美無度。
(피기지자 미무도)
저기 우리 님은 아름다움을 잴 수가 없다네
美無度、殊異乎公路。
(미무도 수이호공로)
아름다움을 잴 수 없어도 어가대부 답지 않으시네
彼汾一方、言采其桑。
(피분일방 언채기상)
저 분수 한쪽 가에서 뽕잎을 뜯는구나
彼其之子、美如英。
(피기지자 미여영)
저기 우리 님은 꽃부리처럼 아름답다네
美如英、殊異乎公行。
(미여영 수이호공행)
꽃부리처럼 아름다워도 수행대부 답지 않으시네
彼汾一曲、言采其藚。
(피분일곡 언채기속)
저 분수가 한 모퉁이에서 쇠귀나물을 뜯는구나
彼其之子、美如玉。
(피기지자 미여옥)
저기 우리 님은 옥같이 아름답다네
美如玉、殊異乎公族。
(미여옥 수이호공족)
옥같이 아름다워도 대부집안 보다 너무 다르네
《汾沮洳》三章,章六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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