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경(詩經)/◑시경(詩經).305篇
『시경(詩經)』107. 갈구(葛屨, 칡신)
석담 김한희
2023. 5. 1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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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詩經)』
≪국풍(國風) 제9 위풍(魏風)≫
107. 갈구(葛屨, 칡신)
【毛詩 序】 《葛屨》,刺褊也。魏地陿隘,其民機巧趨利,其君儉嗇褊急,而無德以將之。
【모시 서】 <갈구(葛屨)>는 편협함을 풍자한 시(詩)이다. 위(魏)나라 땅은 좁고 험하여, 그 백성들은 교묘(巧妙)한 기계로 이익을 쫓았으며 그 군주는 검소하고 인색하며 편협하고 성급하면서 덕(德)으로써 다스려 감이 없었다.
糾糾葛屨、可以履霜。
(규규갈구 가이리상)
얽어 만든 칡 신으로 서리를 밟을 수 있는데
摻摻女手、可以縫裳。
(섬섬여수 가이봉상)
가냘픈 여인 손으로 바지를 꿰맬 수 있구나
要之襋之、好人服之。
(요지극지 호인복지)
허리띠 달고 옷깃 달아 좋은 님 입으셨다네
好人提提、宛然左辟、
(호인제제 완연좌벽)
좋은 님 점잖아 왼쪽에 조용히 피하셨는데
佩其象揥。
(패기상체)
상아 족집게 차셨구나
維是褊心、是以為刺。
(유시편심 시이위자)
다만 이 조급한 마음을 이렇게 풍자 하였네
《葛屨》二章,一章六句,一章五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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