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경(詩經)/◑시경(詩經).305篇
『시경(詩經)』69. 중곡유퇴(中谷有蓷, 골짜기 익모초)
석담 김한희
2023. 2. 2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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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詩經)』
≪국풍(國風) 제6 왕풍(王風)≫
69. 중곡유퇴(中谷有蓷, 골짜기 익모초)
【毛詩 序】 《中谷有蓷》,閔周也。夫婦日以衰薄,凶年饑饉,室家相棄爾。
【모시 서】 《중곡유퇴(中谷有蓷)》는, 주(周)나라를 걱정하는 시(詩)이다. 부부가 날로 [정(情)이] 쇠약함으로써 엷어져서 흉년에 기근(饑饉)이 들자 집과 집안을 서로 버림이다.
中谷有蓷 暵其乾矣
(중곡유퇴 한기건의)
골짜기의 익모초가 하늘 볕에 말라가는데
有女仳離 嘅其嘆矣
(유여비리 개기탄의)
여인은 헤어져 이별하고 한숨쉬며 탄식하네
嘅其嘆矣 遇人之艱難矣
(개기탄의 우인지간난의)
한숨쉬며 탄식함은 만난 사람이 어려워서라네
中谷有蓷 暵其脩矣
(중곡유퇴 한기수의)
골짜기의 익모초가 마른 고기처럼 말라가는데
有女仳離 條其嘯矣
(유여비리 조기소의)
여인은 헤어져 이별하고 한숨을 길게 쉬네
條其嘯矣 遇人之不淑矣
(조기소의 우인지불숙의)
한숨을 길게 지음은 사람이 착하지 않아서라네
中谷有蓷 暵其濕矣
(중곡유퇴 한기습의)
골짜기의 익모초가 습한데도 말라가는데
有女仳離 啜其泣矣
(유여비리 철기읍의)
여인은 헤어져 이별하고 울음을 삼킨다네
啜其泣矣 何嗟及矣
(철기읍의 하차급의)
울음을 삼키고 탄식한들 무슨 소용이 있으랴
《中穀有蓷》三章,章六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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