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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詩經)』13. 채번(采蘩, 흰쑥을 뜯다)

석담 김한희 2022. 10. 2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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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詩經)

국풍(國風) 2-소남(召南

 

13. 채번(采蘩, 흰쑥을 뜯다)

毛詩序】 《采蘩》,夫人不失職也夫人可以奉祭祀則不失職矣

모시 서 <채번(采蘩)>은 부인이 직분(職分)을 잃지 않음을 읊었다. 부인이 제사를 받들 수 있으면 직분을 잃지 않는다.

 

于以采蘩 于沼于沚

(우이채번 우소우지)

흰쑥을 뜯는 데는 못 가와 물가라네

于以用之 公侯之事

(우이용지 공후지사)

그 쑥 쓰는 데는 공후의 제사라네

 

于以采蘩 于澗之中

(우이채번 우간지중)

흰쑥을 뜯는 데는 산골 시냇가라네 

于以用之 公侯之宮

(우이용지 공후지궁)

그 쑥 쓰는 데는 공후의 사당이라네

 

被之僮僮 夙夜在公

(피지동동 숙야재공)

조심스레 머리 꾸미고 종일 공의 사당에 있었네

被之祁祁 薄言還歸

(피지기기 박언환귀)

성대하게 머리를 꾸미고 조용히 돌아가자 말하네.

 

<采蘋> 三章 章四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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