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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詩經)』02. 갈담(葛覃, 칡덩굴)

석담 김한희 2022. 10. 1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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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詩經)

국풍(國風1-주남(周南≫  

 

02. 갈담(葛覃, 칡덩굴)

毛詩序 <葛覃> 后妃之本也 后妃在父母家 則志在於女功之事 躬儉節用 服澣濯之衣, 尊敬師傅 則可以歸安父母 化天下以婦道也.

모시 서 갈담은 후비(后妃)의 근본이다. 후비가 부모의 집안에 있으면 여자의 집안일에 뜻을 두고 몸소 검소하고 절약하여 깨끗이 빨래한 옷을 입으며, 사부를 존경하여 높이면 친정 부모에 편안히 돌아갈 수 있음이 천하를 교화하는 아내의 도이다.

 

葛之覃兮 施于中谷 維葉萋萋

(갈지담혜 이우중곡 유엽처처)

뻗어가는 칡덩굴 골짜기에 뻗어서 잎새 무성한데

黃鳥于飛 集于灌木 其鳴喈喈

(황조우비 집우관목 기명개개)

꾀꼬리 날아 관목에 모여드니 새소리 멀리 퍼지네 

 

 

葛之覃兮 施于中谷 維葉莫莫

(갈지담혜 이우중곡 유엽막막)

뻗어간 칡덩굴 골짜기에 뻗어서 잎이 빽빽하네

是刈是濩 爲絺爲綌 服之無斁

(이예이확 위치위격 복지무역)

베어다가 가늘고 굵은 갈포옷 짜니 싫어하지않네

 

 

言告師氏 言告言歸

(언고사씨 언고언귀)

스승께 아뢰어서 친정에 가려고 아뢰었다네

薄汙我私 薄澣我衣

(박오아사 박한아의)

내 평복도 빨고 예복(禮服)도 빨아야 하는데

害澣害否 歸寧父母

(할한할부 귀녕부모)

빨아야 할까 말아야 할까 부모님께 문안가는데

 

<葛覃> 三章 章六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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