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덕경(道德經) 제14장
▣ 도덕경(道德經) 제14장
視之不見, 名曰夷.
聽之不聞, 名曰希.
搏之不得, 名曰微.
此三者 不可致詰, 故混而爲一.
其上不皦, 其下不昧, 繩繩兮不可名,
復歸於無物, 是謂無狀之狀,
無物之象, 是謂忽恍.
迎之不見其首, 隨之不見其後.
執古之道, 以御今之有, 能知古始, 是謂道紀.
보려고 해도 보이지 않음을, 이름하여 말하기를 "평평함[이(夷)]"라 한다.
들으려 해도 들리지 않음을, 이름하여 말하기를 "희미함[희(稀)]"이라 한다.
잡으려 해도 얻지 못함을, 이름하여 말하기를 "미세(微細)함"이라 한다.
이 세가지 것들은 따져서 이르게 할 수 없기 때문에 섞어서 하나로 하였다.
그 위쪽은 밝지 않고 그 아래는 어둡지 않으며, 줄줄이 이어져 이름 할 수 없지만
다시 사물이 없음으로 돌아가는데, 이를 일컫기를 "형상이 없는 형상이라고 하고,
사물이 없는 상이라고 하며, 이를 일컬어 "매우 황홀함[홀황(惚恍)]"이라 한다.
우러러 보아도 그 머리가 보이지 않으며, 따라서 가더라도 그 뒤가 보이지 않는다.
옛날의 도를 잡고서, 그로서 지금의 있는 것을 다스린다면 옛날의 비롯됨을 잘 알게 되는데, 이를 일겉기를 "도의 줄기[도기(道紀)]"라 한다.”
◎ 도덕경 백서(帛書)본
마왕퇴(馬王堆) 한묘(漢墓)에서 발굴된 백서(帛書)는 ‘도덕경 통행본’과 거의 같은 두 종류의 ‘노자 백서본(老子 帛書本)이 발견되었는데 갑본(甲本)은 한고조(漢高祖, 재위 BC206∼BC195) 이전의 것이고 을본(乙本)은 그 이후의 것으로 판명되었다.
○ 백서(帛書)본 제14장
視之而弗見名之曰微聽之而弗聞∠名之曰希昏之而弗得名之曰夷∠三者不可至計∠故混□□□﹦者其上不收∠其下不忽∠尋﹦呵不可名也復歸於無物‧是胃無狀之狀無物之□□□□□□□□□□□□而不見其首執今之道以御今之有∠以知古始是胃□□
視之而弗見□之曰微聽之而弗聞命之曰希昏之而弗得命之曰夷三者不可至計故混而為一﹦者亓上不謬亓下不忽尋﹦呵不可命也復歸於無物是胃無狀之狀無物之象是胃忽望隋而不見亓後迎而不見亓首執今之道以御今之有以知古始是胃道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