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경(詩經)/◑毛詩正義[공영달]

『시경(詩經)』123. 유체지두(有杕之杜, 우뚝 선 아가위)

석담 김한희 2022. 7. 1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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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詩經)

국풍(國風) 10 당풍(唐風)

 

123. 유체지두(有杕之杜, 우뚝 선 아가위)

有杕之杜生于道左

(유체지두 생우도좌)

우뚝한 선 아가위나무가 길 왼쪽에 자라는데

彼君子兮噬肯適我

(피군자혜 서긍적아)

저 군자께서 내게로 와 즐겁게 잡수시기를

中心好之曷飲食之

(중심호지 갈음식지)

마음 속으로 좋아하는데 언제 음식 먹을까?

 

有杕之杜生于道周

(유체지두 생우도주)

우뚝한 선 아가위나무가 길 주변에 자라는데

彼君子兮噬肯來游

(피군자혜 서긍래유)

저 군자께서 놀러 와서 즐겁게 잡수시기를

中心好之曷飲食之

(중심호지 갈음식지)

마음 속으로 좋아하는데 언제 음식 먹을까?

 

有杕之杜二章章六句

 

 

모시(毛詩)

전한(前漢)의 모형(毛亨) ()에 주석을 하여서 모시(毛詩)라고 하며 시경(詩經)의 별칭이다.

毛詩 序】 《有杕之杜》,刺晉武也武公寡特兼其宗族而不求賢以自輔焉

모시 서 <유체지두(有杕之杜)>는 진()나라 무용을 풍자한 시()이다. 무공(武公)이 특히 적은데도 그 종족을 겸병하면서 어진이를 구하여 그로써 자신을 돕게 하지 않아서였다.

 

 

 모시전(毛詩傳)

모시전(毛詩傳)은 모형(毛亨) ()에 전()을 붙여 모시고훈전(毛詩詁訓傳)을 지었다.

 

有杕之杜生于道左

(유체지두 생우도좌)

우뚝한 선 아가위나무가 길 왼쪽에 자라는데

毛亨  興也道左之陽人所宜休息也

모형 전 일으킴[]이다. 길은 좌측은 양()인데 사람이 마땅하게 휴식하는 곳이다.

彼君子兮噬肯適我

(피군자혜 서긍적아)

저 군자께서 내게로 와 즐겁게 잡수시기를

毛亨  逮也

모형 전 (, 씹을 서)는 붙잡음이다.

中心好之曷飲食之

(중심호지 갈음식지)

마음 속으로 좋아하는데 언제 음식 먹을까?

 

有杕之杜生于道周

(유체지두 생우도주)

우뚝한 선 아가위나무가 길 주변에 자라는데

毛亨  曲也

모형 전 (, 두루 주), 구석이다.

彼君子兮噬肯來游

(피군자혜 서긍래유)

저 군자께서 놀러 와서 즐겁게 잡수시기를

毛亨  觀也

모형 전 (, 놀 유), 보게 함이다.

中心好之曷飲食之

(중심호지 갈음식지)

마음 속으로 좋아하는데 언제 음식 먹을까?

 

 

 모시전(毛詩箋)

()나라 정현(鄭玄, 127~200)이 모형(毛亨) 모시전(毛詩傳)에 전()을 달아서 모시전(毛詩箋)을 지었다.

 

有杕之杜生于道左

(유체지두 생우도좌)

우뚝한 선 아가위나무가 길 왼쪽에 자라는데

鄭玄  箋雲道左道東也日之熱恆在日中之後道東之杜人所宜休息也今人不休息者以其特生陰寡也興者喻武公初兼其宗族不求賢者與之在位君子不歸似乎特生之杜然

정현 전 ()에 이르기를 ()의 좌측[道左], ()의 동쪽이다. 날 중에 더위는 항상 한낮[日中]의 뒤에 있으며, 길 동쪽의 아가위 나무는 사람이 편안하게 휴식하는 곳이다. 지금 사람들이 휴식을 못하는 것은, 그 특별히 생겨남으로써 음()이 적어서이다. ()이라는 것은, 무공(武公)이 처음 그 종족을 겸병(兼倂)하고 현자들과 더블어 재위에 있으면서 구하지를 않으니 군자들이 돌아오지 않았음이 특별히 생겨난 아기위처럼 닮았음을 비유함이다.라고 하였다.

彼君子兮噬肯適我

(피군자혜 서긍적아)

저 군자께서 내게로 와 즐겁게 잡수시기를

鄭玄  箋雲之也彼君子之人至於此國皆可求之我君所君子之人義之與比其不來者君不求之

정현 전 ()에 이르기를 (, 즐길 긍), 허가함이다. (, 맞을 적), 감이다. 저 군자의 사람들이 이 나라에 이르러 모두 우리 군주의 처소를 구할 수 있음이다. 군자의 사람들이 의롭게 더블어 친함이다. 그 오지 못한다는 것은, 군주를 구하지 못함이다.라고 하였다.

中心好之曷飲食之

(중심호지 갈음식지)

마음 속으로 좋아하는데 언제 음식 먹을까?

鄭玄  箋雲何也言中心誠好之何但飲食之當盡禮極歡以待之

정현 전 ()에 이르기를 (, 어찌 갈), 어찌함이다. 마음속으로 진실로 좋아하는데, 어찌 다만 음식만 먹겠으며 마땅히 예()를 다하여 지극히 기뻐함으로써 대접을 한다는 말이다.라고 하였다.

 

有杕之杜生于道周

(유체지두 생우도주)

우뚝한 선 아가위나무가 길 주변에 자라는데

,《韓詩」。

音義 (), 한시(韓詩)에 우()라고 쓰여있다.

彼君子兮噬肯來游

(피군자혜 서긍래유)

저 군자께서 놀러 와서 즐겁게 잡수시기를

古亂反

音義 (, 볼 관), 고와 란의 반절음이다.

中心好之曷飲食之

(중심호지 갈음식지)

마음 속으로 좋아하는데 언제 음식 먹을까?

 

 

모시정의(毛詩正義)

 ()나라, 毛亨 鄭玄. ()나라, 孔穎達

()나라 모형(毛亨) 시경(詩經)에 전()을 짓고 정현(鄭玄)이 전()을 붙였으며 당()나라 공영달(孔穎達)이 소()를 지어 모시정의(毛詩正義)를 완성 하였다.

 

有杕之杜》,刺晉武也武公寡特兼其宗族而不求賢以自輔焉(○宗族本亦作宗矣」。)

 

「《有杕之杜二章章六句輔焉」。○正義曰言寡特者言武公專任己身不與賢人圖事孤寡特立也兼其宗族者昭侯以下為君於晉國者是武公之宗族武公兼有之也武公初兼宗國宜須求賢而不求賢者故刺之經二章皆責君不求賢人之事也

 

有杕之杜生於道左興也道左之陽人所宜休息也箋雲道左道東也日之熱恆在日中之後道東之杜人所宜休息也今人不休息者以其特生陰寡也興者喻武公初兼其宗族不求賢者與之在位君子不歸似乎特生之杜然。○於鴆反又如字本亦作」,。)

彼君子兮噬肯適我逮也箋雲之也彼君子之人至於此國皆可求之我君所君子之人義之與比其不來者君不求之。○市世反,《韓詩 」。及也毗誌反。)

中心好之曷飲食之箋雲何也言中心誠好之何但飲食之當盡禮極歡以待之。○呼報反下同於鴆反下文同食音嗣下同。)

 

有杕食之」。○正義曰言有杕然特生之杜生於道路之左人所宜休息今日所以人不休息者由其孤特獨生陰涼寡薄故也以興武公一國之君人所宜往仕今日所以人不往仕者由其孤特為君不求賢者故也因教武公求賢之法彼君子之人兮但能來逮於我國者皆可使之適我君之所何則君子之人義之與比故求則得之今不求者由君之不求之耳君欲求之當如之何君當中心誠實好之何但飲食而已當盡禮極歡以待之則賢者自至矣。○ 道左杜然」。○正義曰:《王製道路男子由右婦人由左言左右據南鄉西鄉為正在陰為右在陽為左故傳言道左之陽箋以為道東也物積而後始極既極而後方衰從旦積暖故日中之後乃極熱從昏積涼故半夜之後始極寒計一歲之日分乃為陰陽當以仲冬極寒仲夏極暑而六月始大暑季冬乃大寒亦此意。○」。○正義曰:《釋言逮又別訓為至故箋雲君子之人至於此國」,訓此逮為至也。○」。 ○正義曰:「」,《釋言。《釋詁:「往也」,故適得為之

 

有杕之杜生於道周曲也。○,《韓詩」。)

疏傳」。○正義曰言道周繞之故為曲也

 

彼君子兮噬肯來遊觀也。○古亂反。)中心好之曷飲食之

 

有杕之杜二章章六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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