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덕경(道德經) 제1장
▣ 도덕경(道德經)
도덕경은 주나라 노자(BC500년경)가 지은 이래 대표적인 주석은 한나라 하상공(BC160년경)이 주석을 붙였고 삼국시대 위나라 왕필(240년경)이 주(注)를 붙였다. 한나라 하상공은 하늘이 주재자로 하는 천지와 음양으로 유가의 사상을 계승하였는데, 중국에 불교가 유입되고 200여년 후 왕필은 하늘과 땅에 사람을 더하고 불교의 있음과 없음이 더해진 새로운 해석을 시도 하였다.
◎ 도덕경 제1장
道可道, 非常道, 名可名, 非常名.
無, 名天地之始, 有, 名萬物之母.
故常無欲, 以觀其妙, 常有欲, 以觀其徼.
此兩者, 同出而異名, 同謂之玄, 玄之又玄, 衆妙之門.
도(道)를 권도(權道)라고 할 수 있으면 늘 하던 도(道)가 아니다.
이름[名]을 다른 이름으로 할 수 있으면 늘 하던 이름이 아니다.
없음[無]은 천지의 시작하는 이름이고, 있음[有]은 만물의 어미[길러냄]되는 이름이다.
그러므로 항상 없음[無]을 바라면 그로서 그[만물] 미묘(微妙)함을 보고,
항상 있음[有]을 바라면 그로서 그[만물]의 돌아감[徼]을 본다.
이 두 가지는 같은데서 나왔는데 이름이 다르며,
같음을 일컫기를 가물함[玄]이라 하는데, 가물해 지고 또 가물하면, 여러 미묘함의 문이 된다.
◎ 도덕경 백서(帛書)본
마왕퇴(馬王堆) 한묘(漢墓)에서 발굴된 백서(帛書)는 ‘도덕경 통행본’과 거의 같은 두 종류의 ‘노자 백서본(老子 帛書本)이 발견되었는데 갑본(甲本)은 한고조(漢高祖, 재위 BC206∼BC195) 이전의 것이고 을본(乙本)은 그 이후의 것으로 판명되었다.
○ 백서(帛書)본 제1장
道可道也∠非恆道也∠名可名也‧非恆名也無名萬物之始也∠有名萬物之母也□恆無欲也以觀其眇∠恆有欲也以觀其所噭兩者同出異名同胃玄之有玄眾眇之□
道可道也□□□□□□□□恆名也無名萬物之始也有名萬物之母也故恆無欲也□□□□恆又欲也以觀亓所噭兩者同出異名同胃玄之又玄眾眇之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