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경(詩經)/◑毛詩正義[공영달]

『시경(詩經)』112. 벌단(伐檀, 박달나무 베어)

석담 김한희 2022. 6. 27. 17:48
728x90

시경(詩經)

국풍(國風) 9 위풍(魏風)

 

112. 벌단(伐檀, 박달나무 베어)

坎坎伐檀兮寘之河之干兮河水清且漣猗

(감감벌단혜 치지하지간혜 하수청차연의)

쾅쾅 박달나무 베어서 황하 물에 넣었는데 맑은 황하 물이 잔물결 치네

不稼不穡胡取禾三百廛兮

(불가불색 호취화삼백전혜)

 뿌리지도 거두지도 않으면서 어찌 삼백 점포의 곡식을 거두었는가?

不狩不獵胡瞻爾庭有縣貆兮

(불수불렵 호첨이정유현훤혜)

사냥 하지도 밤 사냥 않으면서 어찌 당신 뜰에 내걸린 담비가 보이는가?

彼君子兮不素餐兮

(피군자혜 불소찬혜)

 군자는  하지 않고서 밥을 먹는다네

 

坎坎伐輻兮寘之河之側兮河水清且直猗

(감감벌폭혜 치지하지측혜 하수청차직의)

쾅쾅 바퀴살 감을 베어서 황하 곁에 넣었는데 맑은 항하 물은 곧게 흘러가네

不稼不穡胡取禾三百億兮

(불가불색 호취화삼백억혜)

 뿌리지도 거두지도 않으면서 어찌  억의 곡식을 거두었는가?

不狩不獵胡瞻爾庭有縣特兮

(불수불렵 호첨이정유현특혜)

사냥 하지도 밤 사냥 않으면서 어찌 당신 뜰에 걸린 짐승이 보이는가?

彼君子兮不素食兮

(피군자혜 불소식혜)

 군자는  하지 않고서 밥을 먹는다네

 

坎坎伐輪兮寘之河之漘兮河水清且淪猗

(감감벌륜혜 치지하지순혜 하수청차륜의)

쾅쾅 수레바퀴 감을 베어서 황하 물가에 넣었는데 맑은 항하 물은 잔잔히 흘러가네

不稼不穡胡取禾三百囷兮

(불가불색 호취화삼백균혜)

 뿌리지도 거두지도 않으면서 어찌 삼백 창고 곡식을 거두었는가?

不狩不獵胡瞻爾庭有縣鶉兮

(불수불렵 호첨이정유현순혜)

사냥 하지도 밤 사냥 않으면서 어찌 당신 뜰에 걸린 메추리가 보이는가?

彼君子兮不素飧兮

(피군자혜 불소손혜)

 군자는  하지 않고서 밥을 먹는다네

 

伐檀三章章九句

 

 

모시(毛詩)

전한(前漢)의 모형(毛亨) ()에 주석을 하여서 모시(毛詩)라고 하며 시경(詩經)의 별칭이다.

毛詩 序】 《伐檀》,刺貪也在位貪鄙無功而受祿君子不得進仕爾

모시 서 <벌단(伐檀)>은 탐욕스러움을 풍자한 시()이다. [높은] 지위에 있으면서 탐욕스럽고 비루하여 공이 없는데도 녹(祿)을 받으니 군자가 나아가 벼슬을 얻지 못하였다.

 

 모시전(毛詩傳)

모시전(毛詩傳)은 모형(毛亨) ()에 전()을 붙여 모시고훈전(毛詩詁訓傳)을 지었다.

 

坎坎伐檀兮寘之河之干兮河水清且漣猗

(감감벌단혜 치지하지간혜 하수청차연의)

쾅쾅 박달나무 베어서 황하 물에 넣었는데 맑은 황하 물이 잔물결 치네

毛亨  坎坎伐檀聲置也厓也風行水成文曰漣伐檀以俟世用若俟河水清且漣

모형 전 감감(坎坎), 박달나무를 베는 소리이다. (, 둘치)는 둠이다. (, 줄기 간), 물가언덕이다. 바람이 물에 불면 무늬가 일어남을 연(, 잔물결 연)이라고 말한다. 박달나무를 베어서 그로써 세월을 기다렸다가 쓰는데, 황하의 물이 맑고 또 잔잔해지기를 기다림과 같음이다.

不稼不穡胡取禾三百廛兮

(불가불색 호취화삼백전혜)

 뿌리지도 거두지도 않으면서 어찌 삼백 점포의 곡식을 거두었는가?

不狩不獵胡瞻爾庭有縣貆兮

(불수불렵 호첨이정유현훤혜)

사냥 하지도 밤 사냥 않으면서 어찌 당신 뜰에 내걸린 담비가 보이는가?

毛亨  種之曰稼斂之曰穡一夫之居曰廛獸名

모형 전 씨앗을 심는 것을 가(, 심을 가)라고 말한다. 거두어 들임을 색(, 거둘 색)이라 말한다. 한 사내가 거주함을 전(, 가게 전)이라 말한다. (, 담비새끼 훤)은 짐승의 이름이다.

彼君子兮不素餐兮

(피군자혜 불소찬혜)

 군자는  하지 않고서 밥을 먹는다네

毛亨  空也

모형 전 (, 본디 소)는 비었음이다.

 

坎坎伐輻兮寘之河之側兮河水清且直猗

(감감벌폭혜 치지하지측혜 하수청차직의)

쾅쾅 바퀴살 감을 베어서 황하 곁에 넣었는데 맑은 항하 물은 곧게 흘러가네

毛亨  檀輻也側猶厓也直波也

모형 전 (, 바퀴살 폭)은 박달나무 바퀴살이다. (, 곁 측)은 언덕과 같다. ()은 곧게 흘러감이다.

不稼不穡胡取禾三百億兮

(불가불색 호취화삼백억혜)

 뿌리지도 거두지도 않으면서 어찌  억의 곡식을 거두었는가?

不狩不獵胡瞻爾庭有縣特兮

(불수불렵 호첨이정유현특혜)

사냥 하지도 밤 사냥 않으면서 어찌 당신 뜰에 걸린 짐승이 보이는가?

毛亨  萬萬曰億獸三歲曰特

모형 전 ()의 만배를 억()이라고 말한다. 삼년 묵은 짐승을 특()이라 말한다.

彼君子兮不素食兮

(피군자혜 불소식혜)

 군자는  하지 않고서 밥을 먹는다네

 

坎坎伐輪兮寘之河之漘兮河水清且淪猗

(감감벌륜혜 치지하지순혜 하수청차륜의)

쾅쾅 수레바퀴 감을 베어서 황하 물가에 넣었는데 맑은 항하 물은 잔잔히 흘러가네

毛亨  檀可以為輪厓也小風水成文轉如輪也

모형 전 박달나무는 수레바퀴를 할 수 있음이다. (, 물가 순)은 물가언덕이다. 작은 바람이 물에 무늬를 일으키면 굴러가는 바퀴와 같음이다.

不稼不穡胡取禾三百囷兮

(불가불색 호취화삼백균혜)

 뿌리지도 거두지도 않으면서 어찌 삼백 창고 곡식을 거두었는가?

不狩不獵胡瞻爾庭有縣鶉兮

(불수불렵 호첨이정유현순혜)

사냥 하지도 밤 사냥 않으면서 어찌 당신 뜰에 걸린 메추리가 보이는가?

毛亨  圓者為囷鳥也

모형 전 (, 둥글 원)이라는 것은, 창고[()]가 됨이다. (, 메추라기 순), 새이다.

彼君子兮不素飧兮

(피군자혜 불소손혜)

 군자는  하지 않고서 밥을 먹는다네

毛亨  熟食曰飧

모형 전 익은 음식을 손(, 저녁밥 손)이라 말한다.

 

 

 모시전(毛詩箋)

()나라 정현(鄭玄, 127~200)이 모형(毛亨) 모시전(毛詩傳)에 전()을 달아서 모시전(毛詩箋)을 지었다.

 

坎坎伐檀兮寘之河之干兮河水清且漣猗

(감감벌단혜 치지하지간혜 하수청차연의)

쾅쾅 박달나무 베어서 황하 물에 넣었는데 맑은 황하 물이 잔물결 치네

鄭玄  箋雲是謂君子之人不得進仕也

정현 전 ()에 이르기를 이는 군자가 사람들이 벼슬에 나가지 못함을 말함이다.라고 하였다.

不稼不穡胡取禾三百廛兮

(불가불색 호취화삼백전혜)

 뿌리지도 거두지도 않으면서 어찌 삼백 점포의 곡식을 거두었는가?

不狩不獵胡瞻爾庭有縣貆兮

(불수불렵 호첨이정유현훤혜)

사냥 하지도 밤 사냥 않으면서 어찌 당신 뜰에 내걸린 담비가 보이는가?

鄭玄  箋雲是謂在位貪鄙無功而受祿也冬獵曰狩宵田曰獵何也貉子曰貆

정현 전 ()에 이르기를 이는 [높은] 지위에 있으며 비루하게 탐하고 공이 없는데도 녹(祿)을 받음을 말함이다. 겨울 사냥을 수()라고 말하고 밤에 사냥함을 렵(, 사냥 렵)이라 말한다. ()는 어찌함이다. 담비 새끼를 훤(, 담비 새끼 훤)이라 말한다.라고 하였다.

彼君子兮不素餐兮

(피군자혜 불소찬혜)

 군자는  하지 않고서 밥을 먹는다네

鄭玄  箋雲彼君子者斥伐檀之人仕有功乃肯受祿

정현 전 ()에 이르기를 저 군자라는 것은, 도끼로 박달나무를 베는 사람이며 공()이 있어서 벼슬하고 이에 녹(祿)을 받음을 즐거워함이다.라고 하였다.

 

坎坎伐輻兮寘之河之側兮河水清且直猗

(감감벌폭혜 치지하지측혜 하수청차직의)

쾅쾅 바퀴살 감을 베어서 황하 곁에 넣었는데 맑은 항하 물은 곧게 흘러가네

輻音福

음의(音義)  ()의 음은 복()이다

不稼不穡胡取禾三百億兮

(불가불색 호취화삼백억혜)

 뿌리지도 거두지도 않으면서 어찌  억의 곡식을 거두었는가?

不狩不獵胡瞻爾庭有縣特兮

(불수불렵 호첨이정유현특혜)

사냥 하지도 밤 사냥 않으면서 어찌 당신 뜰에 걸린 짐승이 보이는가?

鄭玄  箋雲十萬曰億三百億禾秉之數

정현 전 ()에 이르기를 십만을 억()이라 말하며, 삼백억은 벼의 볏단의 수이다.라고 하였다.

彼君子兮不素食兮

(피군자혜 불소식혜)

 군자는  하지 않고서 밥을 먹는다네

 

坎坎伐輪兮寘之河之漘兮河水清且淪猗

(감감벌륜혜 치지하지순혜 하수청차륜의)

쾅쾅 수레바퀴 감을 베어서 황하 물가에 넣었는데 맑은 항하 물은 잔잔히 흘러가네

輪音淪順倫反

음의(音義)  ()의 음은 륜()이고(, 물가 순)은 순과 륜의 반절음이다

不稼不穡胡取禾三百囷兮

(불가불색 호취화삼백균혜)

 뿌리지도 거두지도 않으면서 어찌 삼백 창고 곡식을 거두었는가?

不狩不獵胡瞻爾庭有縣鶉兮

(불수불렵 호첨이정유현순혜)

사냥 하지도 밤 사냥 않으면서 어찌 당신 뜰에 걸린 메추리가 보이는가?

 丘淪反圓倉

음의(音義)  (, 곳집 균)은 구와 륜의 반절음이며, 둥근 창고이다

彼君子兮不素飧兮

(피군자혜 불소손혜)

 군자는  하지 않고서 밥을 먹는다네

鄭玄  箋雲飧讀如魚飧之飧

정현 전 ()에 이르기를 (, 저녁밥 손), 생선을 저녁밥으로 먹음과 같이 읽어야 한다.라고 하였다.

 

 

모시정의(毛詩正義)

 ()나라, 毛亨 鄭玄 ()나라, 孔穎達

()나라 모형(毛亨) 시경(詩經)에 전()을 짓고 정현(鄭玄)이 전()을 붙였으며 당()나라 공영달(孔穎達)이 소()를 지어 모시정의(毛詩正義)를 완성 하였다.

 

伐檀》,刺貪也在位貪鄙無功而受祿君子不得進仕爾(○徒丹反木名。)

 

「《伐檀三章章九句仕爾」。○正義曰在位貪鄙者經三章皆次四句是也君子不得進仕者首章三句是也序倒者序見由在位貪鄙令君子不得仕如其次以述之經先言君子不仕乃責在位之貪鄙故章卒二句皆言君子不素飧以責小人之貪是終始相結也此言在位則刺臣明是君貪而臣效之雖責臣亦所以刺君也

 

坎坎伐檀兮寘之河之幹兮河水清且漣猗坎坎伐檀聲置也厓也風行水成文曰漣伐檀以俟世用若俟河水清且漣箋雲是謂君子之人不得進仕也。○苦感反之豉反力纏反於宜反本亦作」,。)

不稼不穡胡取禾三百廛兮

不狩不獵胡瞻爾庭有縣貆兮種之曰稼斂之曰穡一夫之居曰廛獸名箋雲是謂在位貪鄙無功而受祿也冬獵曰狩宵田曰獵何也貉子曰貆。○本亦作」,又作 」,直連反古者一夫田百畝別受都邑五畝之地居之孟子五畝之宅」,宅是也縣音玄下皆同本亦作」,音桓郭音暄貉子也宵音消夜也戶各反依字作」。)

彼君子兮不素餐兮空也箋雲彼君子者斥伐檀之人仕有功乃肯受祿。○七丹反,《說文」,:「或從水。」《字林:「吞食也。」沈音孫。)

 

坎坎餐兮」。○正義曰言君子之人不得進仕坎坎然身自斬伐檀木置之於河之厓欲以為輪輻之用此伐檀之人既不見用必待明君乃仕若待河水澄清且有波漣猗然也君子不進由在位貪鄙故責在位之人雲汝不親稼種不親斂穡何為取禾三百夫之田穀兮不自冬狩不自夜獵何為視汝之庭則有所懸者是貆獸兮汝何為無功而妄受此也彼伐檀之君子終不肯而空餐兮汝何為無功而受祿使賢者不進也?○坎坎且漣」。○正義曰以下雲漘則是厓畔之處故雲厓也」。《·漸卦》「鴻漸於幹」,注雲:「幹謂大水之傍故停水處。」與此同也風行吹水而成文章者曰漣此雲漣猗」,下雲直猗」、「淪猗」。淪論水波之異猗皆辭也。《釋水:「河水清且瀾猗大波為瀾小波為淪直波為徑。」李巡雲:「分別水大小曲直之名。」郭璞曰:「瀾言渙瀾也淪言蘊淪也徑言徑侹也。」瀾雖異而義同此詩漣淪舉波名直波不言徑而言直者取韻故也下二章言伐輻」、 「伐輪」,則此伐檀為車之輪非待河水之清方始用之而經於河幹之下即言河水清」,故解其意此人不得進仕伐檀隱居以待可仕之世若待河水清且漣猗然也河水性濁清則難待猶似闇主常多明君稀出既雲置檀河厓因即以河為喻襄八年左傳:「俟河之清人壽幾何?」《易緯:「王者太平嘉瑞之將出則河水先清。」是河水稀清故以喻明君稀出也。○種之獸名」。○正義曰以稼穡相對皆先稼後穡故知種之曰稼斂之曰穡若散則相通。《大田曾孫之稼」,非唯種之也。《湯誓舍我穡事」,非唯斂之也一夫之居曰廛謂一夫之田百畝也。《地官·遂人:「夫一廛田百畝。」司農雲:「居也。」揚子雲有田一廛」,謂百畝之居與此傳同也。《地官·載師:「巿廛之徵。」鄭司農雲:「巿中空地未有肆城中空地未有宅者也。」玄謂:「廛者若今雲邑裏矣民居之區域也居也。」以廛裏任國中遂人授民田,「夫一廛田百畝」,是廛不謂民之邑居在都城者與則鄭謂廛為民之邑居不為一夫之田者以廛者民居之名夫田與居宅同名為廛周禮夫一廛」,複言田百畝」,百畝既是夫田故以廛為居宅孟子五畝之宅是也載師連巿言之故準遂人以廛為邑居此言胡取禾三百廛」,取禾宜於田中故從傳一夫之居」,不易之。《釋獸:「貈子。」郭璞曰:「其雌者名[A17J][A17J]乃刀反今江東通呼貉為<豸央><豸吏>。」○是謂曰貆」。○正義曰:《釋天:「冬獵為狩宵田為獠。」李巡曰:「冬圍守而取禽。」故郭璞曰:「猶燎也今之夜獵載爐照者也江東亦呼獵為獠。」《管子:「獠獵畢弋。」是獠為獵之別名經雲不狩不獵」,則狩與獵別故以獵為宵田此對文耳散即獵通於晝夜狩兼於四時周禮大田獵」,《王製佐車止則百姓田獵」,不必皆宵田也。《中候秦伯出狩」,《駟驖從公於狩」,未必皆冬獵也。《釋天又雲:「火田為狩。」孫炎曰:「放火燒草守其下風。」是狩非獨冬獵之名也

 

坎坎伐輻兮寘之河之側兮河水清且直猗檀輻也側猶厓也直波也。○輻音福。)

不稼不穡胡取禾三百億兮

不狩不獵胡瞻爾庭有縣特兮萬萬曰億獸三歲曰特箋雲十萬曰億三百億禾秉之數。)

彼君子兮不素食兮

 

疏傳萬萬曰特」。○正義曰萬萬曰億今數然也傳以時事言之故今九章算術皆以萬萬為億獸三歲曰特毛氏當有所據不知出何書。 ○十萬之數」。○正義曰箋以》、《古人之言故合古數言之知古億十萬者以田方百裏於今數為九百萬畝王製方百裏為田九十億畝」,是億為十萬也故彼注雲:「今十萬。」是以今曉古也。《楚語:「百姓千品萬官億醜。」皆以數相十是億十萬也詩內諸言億者鄭各從其家楚茨傳與此同三百億與三百廛三百囷相類若為釜斛之數則大多不類故為禾秉之數把也謂刈禾之把數。《聘禮注雲秉謂刈禾盈把」,是也

 

坎坎伐輪兮寘之河之漘兮河水清且淪猗檀可以為輪厓也小風水成文轉如輪也。○輪音淪順倫反本亦作<辰月>」。淪音倫,《韓詩:「順流而風曰淪文貌。」)

不稼不穡胡取禾三百囷兮

不狩不獵胡瞻爾庭有縣鶉兮圓者為囷鳥也。○ 丘淪反圓倉鶉音純。)

 

疏傳圓者為囷」。○正義曰:《月令》「修囷倉」,方者為倉故圓者為囷。《考工記·匠人注雲圓倉」,是也。《釋鳥:「其雄鶛牝庳。」李巡曰:「別雄雌異方之言鶉一名鷯。」郭璞曰:「鵪之屬也。」

 

彼君子兮不素飧兮熟食曰飧箋雲飧讀如魚飧之飧。○素門反,《字林:「水澆飯也。」)

 

疏傳熟食曰飧」。○正義曰傳意以飧為飧饔之飧客始至之大禮其食熟致之故雲熟食曰飧」。《秋官·掌客:「公飧五牢侯伯飧四牢子男飧三牢卿飧二牢大夫飧一牢士飧少牢。」注雲公侯伯子男飧皆飪一牢」,則卿大夫亦有飪故曰為熟食也。○飧讀如魚飧之飧」。○正義曰宣六年公羊傳:「晉靈公使勇士將殺趙盾入其門則無人焉上其堂則無人焉俯而窺之方食魚飧。」是其事也鄭以為魚飧之飧則非傳所雲熟食也。《說文:「水澆飯也從夕。」言人旦則食飯飯不可停故夕則食飧是飧為飯之別名易傳者,《鄭誌答張逸雲:「飧饔大多非可素不得與 不素餐相配故易之也。」

 

伐檀三章章九句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