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경 85. 탁혜(蘀兮, 낙엽)/毛詩傳
『시경(詩經)』
≪국풍(國風) 제7 정풍(鄭風)≫
◎ 85. 탁혜(蘀兮, 낙엽)
蘀兮蘀兮、風其吹女。
(탁혜탁혜 풍기취여)
마른 잎이여 마른 잎이여 바람이 너에게 불어주는데
叔兮伯兮、倡予和女。
(숙혜백혜 창여화여)
셋째여 둘째여 나를 불러준다면 너에게 어울리리라
蘀兮蘀兮、風其漂女。
(탁혜탁혜 풍기표여)
마른 잎이여 마른 잎이여 바람이 너에게 날려주는데
叔兮伯兮、倡予要女。
(숙혜백혜 창여요여)
셋째여, 둘째여 나를 불러준다면 너에게 따라가리라
《蘀兮》二章,章四句。
◎《모시(毛詩)》
한(漢)나라 모형(毛亨, ?~?)이 『시(詩)』에 전(傳)을 붙여 『모시고훈전(毛詩詁訓傳)』을 지었다.
【毛詩 序】 《蘀兮》,刺忽也。君弱臣強,不倡而和也。
【모시 서】 《탁혜(蘀兮)》는 홀[忽, 정나라장공의 세자인 소공(昭公)]을 풍자한 시(詩)이다. 군주가 약하고 신하가 강하니 부르지 않았는데도 어울렸음이다.
◎ 모시전(毛詩傳)
한(漢)나라 모형(毛亨, ?~?)이 『시(詩)』에 전(傳)을 붙여 『모시고훈전(毛詩詁訓傳)』을 지었다.
蘀兮蘀兮,風其吹女
<마른 잎이여 마른 잎이여 바람이 너에게 불어주는데>
【毛亨 傳】 興也。蘀,槁也。人臣待君倡而後和。
【모형 전】 흥(興)이다. 탁(蘀, 낙옆 탁)은 [잎이] 마름이다. 신하된 사람은 군주가 부르기를 기다린 이후에 어울린다.
叔兮伯兮,倡予和女
<셋째여, 둘째여 나를 불러준다면 너에게 어울리리라>
【毛亨 傳】 叔、伯言群臣長幼也。君倡臣和也。
【모형 전】 숙(叔)과 백(伯)은 신하들의 무리에 연장자와 어린자를 말함이다. 군주가 부르면 신하가 [가서] 어울린다.
蘀兮蘀兮,風其漂女
<마른 잎이여 마른 잎이여 바람이 너에게 날려주는데>
【毛亨 傳】 漂,猶吹也。
【모형 전】 표(漂, 떠다닐 표)는 [바람이] 불어줌과 같다.
叔兮伯兮,倡予要女
<셋째여, 둘째여 나를 불러준다면 너에게 따라가리라>
【毛亨 傳】 要,成也。
【모형 전】 요(要, 요긴할 요)는 이루어짐이다.
《蘀兮》二章,章四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