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경(詩經)/◑毛詩傳 305篇[모형]

◎ 시경 18.고양(羔羊, 어린 양)/毛詩傳

석담 김한희 2025. 2. 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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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詩經)』

◎ 18. 고양(羔羊, 어린 양)

羔羊之皮 素絲五紽

(고양지피 소사오타)

어린 양 가죽에 흰 실로 다섯 곳 장식하였네

退食自公 委蛇委蛇

(퇴식자공 위이위이)

퇴청하여 식사하는데 의젓하여 본받을 만하네

 

羔羊之革 素絲五緎

(고양지혁 소사오역)

어린 양 가죽에 흰 실로 다섯 솔기를 꿰매었네

委蛇委蛇 自公退食

(위이위이 자공퇴식)

의젓하여 본받을 만한데 퇴청하여 식사하시네

 

羔羊之縫 素絲五總

(고양지봉 소사오총)

어린 양 가죽을 꿰맷는데 흰 실이 모두 다섯이라네

委蛇委蛇 退食自公

(위이위이 퇴식자공)

의젓하여 본받을 만한데 퇴청하여 식사하시네

《羔羊》三章,章四句」

 

◎ 모시전(毛詩傳)

『모전(毛傳)』은 한(漢)나라의 모형(毛亨, ?-?)이 자하(子夏)에게서 순황(荀況)을 거쳐 그에게 전해진 『시』에 전(傳)을 붙여 『모시고훈전(毛詩詁訓傳)』을 지었는데, 정현(鄭玄)이 전(箋)을 달고 공영달(孔穎達)이 소(疏)를 지어서 전해 오는 오늘날의 『시경』이다.

【毛詩序】 羔羊, 鵲巢之功致也. 召南之國, 化文王之政, 在位皆節儉正直, 德如羔羊也.

【모시 서】 <고양(羔羊)>은 까치 둥지[鵲巢]의 공(功)이 이루어졌음을 읊었다. 소(召)지역 남쪽의 나라에 문왕(文王)의 정사에 교화되어 지위에 있으면 모두 검소하고 절약하며 곧고 발라서 덕(德)이 어린 양[羔羊]과 같았음이다.

 

羔羊之皮 素絲五紽

<어린 양 가죽에 흰 실로 다섯 곳 장식하였네>

【毛亨 傳】 小曰羔 大曰羊 素 白也 紽 數也 古者 素絲以英裘 不失其制 大夫羔裘以居

【모형 전】 작은 양을 고(羔)라 하고, 큰 양을 양(羊)이라 한다. 소(素)는 흰색이고, 타(紽)는 [실 타래] 수이다. 옛날 사람은 흰 실로써 갖옷에 꽃 장식하였는데 그 제도를 잃지 않은 것이다. 대부(大夫)는 어린 양 갖옷을 입고서 거주했다.

退食自公 委蛇委蛇

<퇴청하여 식사하는데 의젓하여 본받을 만하네>

【毛亨 傳】 公 公門也 委蛇 行可從迹也

【모형 전】 공(公)은 공의 문이다. 위이(委蛇)는 행동하는 자취를 따를 만함이다.

 

羔羊之革 素絲五緎

<어린 양 가죽에 흰 실로 다섯 솔기를 꿰매었네>

【毛亨 傳】 革 猶皮也 緎 縫也

【모형 전】 혁(革)은 가죽과 같다. 역(緎)은 꿰맨데[솔기]이다.

委蛇委蛇 自公退食

<의젓하여 본받을 만한데 퇴청하여 식사하시네>

 

羔羊之縫 素絲五總

<어린 양 가죽을 꿰맷는데 흰 실이 모두 다섯이라네>

【毛亨 傳】 縫 言縫殺之 大小得其制. 總 數也

【모형 전】 봉(縫)은 그것[가죽 주름]을 잡아 꿰맬 적에 크고 작게 마름질 함을 말한 것이다. 총(總)은 샘함이다.

委蛇委蛇 退食自公

<의젓하여 본받을 만한데 퇴청하여 식사하시네>

《羔羊》三章,章四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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