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경(詩經)/◑毛詩傳 305篇[모형]

◎ 시경 4.규목(樛木, 늘어진 나무)/毛詩傳(모형)

석담 김한희 2025. 1. 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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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詩經)』

◎ 4. 규목(樛木, 늘어진 나무)

 

南有樛木、葛藟纍之。

(남유규목 갈류류지)

남쪽으로 늘어진 가지 칡과 등덩굴이 얽혀 있네

樂只君子、福履綏之。

(락지군자 복리수지)

즐거운 우리 님이 복을 누리시며 편안하시네

 

南有樛木、葛藟荒之。

(남유규목 갈류황지)

남쪽으로 늘어진 가지 칡과 등덩굴이 덮여 있네

樂只君子、福履將之。

(락지군자 복리장지)

즐거운 우리 님이 복을 누리시며 장수가 되시네

 

南有樛木、葛藟縈之。

(남유규목 갈류영지)

남쪽으로 늘어진 가지 칡과 등덩굴이 감겨 있네

樂只君子、福履成之。

(락지군자 복리성지)

즐거운 우리 님이 복을 누리시며 이루시었네

 

<樛木> 三章 章四句

 

 

◎ 모시전(毛詩傳)

『모시전(毛詩傳)』은 한(漢)나라 모형(毛亨, ?~?)이 『시』에 전(傳)을 붙여 『모시고훈전(毛詩詁訓傳)』을 지었는데, 정현(鄭玄)이 전(箋)을 달고 공영달(孔穎達)이 소(疏)를 지어서 전해 오는 오늘날의 『시경』이다.

 

【毛詩序】 樛木 后妃逮下也 言能逮下 而無嫉妬之心焉

【모시 서】 〈규목(樛木)〉은 후비의 [은덕이] 아래에 미침을 읊었다. [은덕이] 아래에 미치면서 그곳에는 샘내고 미워[질투(嫉妬)]하는 마음이 없음을 노래했다.

 

南有樛木 葛藟纍之

<남쪽으로 늘어진 가지 칡과 등덩굴이 얽혀 있네>

【毛亨 傳】 興也. 南 南土也. 木下曲曰樛. 南土之葛藟茂盛.

【모형 전】 흥(興)이다. 남(南)은 남쪽 지역이다. 나무가 아래로 굽은 것을 규(樛, 흴 규)라 말한다. 남쪽 지역의 칡과 등덩굴이 무성함이다.

樂只君子 福履綏之

<즐거운 우리 님이 복을 누리시며 편안하시네>

【毛亨 傳】 履 祿, 綏 安也.

【모형 전】 리(履)는 복록이고 수(綏)는 편안함이다.

 

南有樛木 葛藟荒之

<남쪽으로 늘어진 가지 칡과 등덩굴이 덮여 있네>

樂只君子 福履將之

<즐거운 우리 님이 복을 누리시며 장수가 되시네>

【毛亨 傳】 荒 奄, 將 大也.

【모형 전】 황(荒)은 덮음이고, 장(將)은 큼이다.

 

南有樛木 葛藟縈之

<남쪽으로 늘어진 가지 칡과 등덩굴이 감겨 있네 >

樂只君子 福履成之

<즐거운 우리 님이 복을 누리시며 이루시었네>

【毛亨 傳】 縈 旋也, 成 就也.

【모형 전】 영(縈, 얽힐 영)은 감아 도는 것이고, 성(成)은 이룸이다.

 

<樛木> 三章 章四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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