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주소(注疏)[刑昺]/6.옹야(雍也)

◎ 『논어주소(論語註疏)』 《옹야(雍也)》 卷​ 6 - 18

석담 김한희 2024. 12. 2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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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어(論語)』

        卷​ 6

◎ 《옹야(雍也)》篇

6 - 18) 子曰: "質勝文則野, 文勝質則史. 文質彬彬, 然後君子."

(자왈: "질승문즉야, 문승질즉사. 문질빈빈, 연후군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바탕이 무늬를 이기면 야인(野人)이고, 무늬가 바탕을 이기면 사관(史官)이다. 무늬와 바탕이 크게 빛난 연후에 군자이다.”

◎《논어집해(論語集解)》

『논어집해(論語集解)』는 중국 위(魏)나라의 정치가이자 사상가였던 하안(何晏, 193~ 249)이 당시까지 전해지던 공자(孔子, B.C.551~B.C.479)가 지은 『논어(論語)』에 대한 주석을 모아 편찬한 책이다. 『논어집해(論語集解)』에는 공안국(孔安國, BC156?~BC74), 정현(鄭玄, 127~200), 마융(馬融, 79~166), 왕숙(王肅, 195~256), 포함(包咸, BC6~65), 주생렬(周生烈, ?~220) 등의 주석이 실려있으며, 하안(何晏)의 견해 역시 수록되어 있다.

【集解】 子曰:「質勝文則野,(包曰:「 野,如野人言鄙略也。」 ◎포함이 말하였다:“야(野: 들 야)”는 촌사람 같으며 비루하고 소략함을 말한 것이다.)文勝質則史。(包曰:「史者,文多而質少。」 ◎포함이 말하였다:“사(史: 사관 사)”라는 것은 무늬가 많고 바탕이 적다.)文質彬彬,然後君子。」(包曰:「彬彬,文質相半之貌。」 ◎포함이 말하였다: “빈빈(彬彬)”은 무늬와 바탕이 서로 반씩의 모양이다.)

◎《논어주소(論語註疏)》

『논어주소(論語註疏)』는 공자(孔子, B.C.551~B.C.479)가 지은 논어(論語)에 하안(何晏, 193~249 魏)이 주(註)를 달아 논어집해(論語集解)를 지었으며, 북송(北宋)의 형병(邢昺, 932~1010)이 논어집해(論語集解)에 소(疏)를 붙여서 논어주소(論語註疏)를 지었다.

○ 【註疏】 “子曰”至“君子”。

○ 【註疏】 <경문(經文)의> "[자왈(子曰]에서 [군자(君子)]까지"

○正義曰:此章明君子也。

○正義曰:이 장(章)은 군자를 밝힌 것이다.

“質勝文則野”者,謂人若質多勝於文,則如野人言鄙略也。

<경문(經文)에서> "바탕이 무늬를 이기면 야인(野人)이고[質勝文則野]"라는 것은, 사람이 만약 바탕이 많아 무늬를 이기면 시골사람 같음을 일컬음이며, 비루하고 소략함을 말한 것이다.

“文勝質則史”者,言文多勝於質,則如史官也。

<경문(經文)에서> "무늬가 바탕을 이기면 사관(史官)이다[文勝質則史]"라는 것은, 문(文)이 많아 질(質)을 이기면 사관(史官)과 같다는 말이다.

“文質彬彬,然後君子”者,彬彬,文質相半之貌。言文華質樸相半,彬彬然,然後可為君子也。

<경문(經文)에서> "무늬와 바탕이 크게 빛난 연후에 군자이다[文質彬彬 然後君子]"라는 것은, 빈빈(彬彬)은 문(文)과 질(質)이 서로 반씩인 모양이며, 화려한 문(文)과 질박한 질(質)이 서로 반씩으로 하여 크게 빛나는 것처럼 한 연후에야 군자(君子)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 『論語』 원문

◎《雍也》篇 ​ 6 - 18

◆ 子曰: "質勝文則野, 文勝質則史. 文質彬彬, 然後君子."

◎《논어집해(論語集解)》

子曰:「質勝文則野,(包曰:「 野,如野人言鄙略也。」 )文勝質則史。(包曰:「史者,文多而質少。」)文質彬彬,然後君子。」(包曰:「彬彬,文質相半之貌。」)

◎《논어주소(論語註疏)》

疏“ 子曰”至“君子”。

○正義曰:此章明君子也。

“質勝文則野”者,謂人若質多勝於文,則如野人言鄙略也。

“文勝質則史”者,言文多勝於質,則如史官也。

“文質彬彬,然後君子”者,彬彬,文質相半之貌。言文華質樸相半,彬彬然,然後可為君子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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