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周易)』40. 해괘(解卦)[卦象:뇌수해]
『주역(周易)』
40. 해괘(解卦)[卦象:뇌수해]
☳ 震上
☵ 坎下
감(坎)[水.물]이 아래에 있고, 진(震)[雷.우뢰]이 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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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卦辭(괘사)】 문왕作
解 利西南. 无所往 其來復 吉, 有攸往 夙 吉.
해(解)는, 서남이 이롭다. 바가 없는데 가고 그가 오면 회복되어 길하다. 어려움[攸] 있는데 갈려면 일찍 해야 길하다.
《彖》曰:解,險以動,動而免乎險,解。解,利西南,往得眾也。其來復吉,乃得中也。有攸往夙吉,往有功也。天地解而雷雨作,雷雨作而百果草木皆甲坼,解之時大矣哉!
《단전(彖傳)》에 말하였다:해(解)는 험함으로서 움직이고, 움직여서 험함에서 벗어남이 풀림[解]이다. “해(解)는 서남쪽이 이로움”은 가면 무리를 얻음이다. “그[어려움] 와서 회복하여 길함”은 이에 알맞음을 얻음이다. “[어려움] 있는데 갈려면 일찍 해야 길하다”는 가면 공이 있음이다. 하늘과 땅이 풀리면서 우레와 비가 일어나고, 우레와 비가 일어나면서 온갖 과일과 초목이 모두 껍질이 터지니, 풀림의 때가 크도다!
《象》曰:雷雨作,解,君子以赦過宥罪。
《상전(象傳)》에서 말하였다:우레와 비가 일어남이 해(解)이니, 군자가 그로서 잘못을 사면하고 죄를 용서한다.
【爻辭(효사)】 주공作
初六,无咎。
초육(初六)은 허물이 없다.
《象》曰:剛柔之際,義无咎也。
《상전(象傳)》에서 말하였다:굳셈과 부드러움의 맞닿으니 옳음에 허물이 없다.
九二,田獲三狐,得黃矢,貞吉。
구이(九二)는 사냥하여 세 마리[三陰] 여우를 잡고 누런 화살을 얻었는데, 곧아야 길하다.
《象》曰:九二貞吉,得中道也。
《상전(象傳)》에서 말하였다:“구이는 곧아야 길함”은 중도를 얻음이다.
六三,負且乘,致寇至,貞吝。
육삼(六三)은 [九四를]짊어지고 또 [九二에]올라탔기에 도적이 이르르게 했으니, 곧게 하면 부끄럽다.
《象》曰:負且乘,亦可醜也,自我致戎,又誰咎也。
《상전(象傳)》에서 말하였다:“짊어지고 또 올라탐”은 또한 추 할 수 있으며, 스스로 나에게 오랑케를 이르게 했는데 또 누구를 허물하겠는가?
九四,解而拇,朋至斯孚。
구사(九四)는 엄지발가락을 풀면 벗이 이르러 이를 믿는다.
《象》曰:解而拇,未當位也。
《상전(象傳)》에서 말하였다:“엄지발가락을 풀음”은 아직 자리가 마땅하지 않음이다.
六五,君子維有解,吉。有孚于小人。
육오(六五)는 군자는 오직 풀어냄이 있어야 길하고, 소인에게 믿음이 있게 된다.
《象》曰:君子有解,小人退也。
《상전(象傳)》에 말하였다:“군자가 풀어냄이 있음”은 소인이 물러감이다.
上六,公用射隼于高墉之上,獲之,无不利。
상육(上六)은 공(公)이 높은 담 위에서 새매를 쏘아 잡음이니, 이롭지 않음이 없다.
《象》曰:公用射隼,以解悖也。
《상전(象傳)》에서 말하였다:“공이 새매를 쏨”은 거슬림을 풀어냄이다.
※ (獲)얻을 획, (狐)여우 호, (寇)도적 구, (拇)엄지손가락 무, (隼)송골매 준, (墉)담 용,
▣ 【序卦傳(서괘전)】 공자作
物不可以終難, 故受之以解. 解者緩也.
사물은 끝내 어려울 수 만은 없기 때문에, “해”괘로 받는다. 해(解)라는 것은 풀어짐(느슨해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