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周易)』35. 진괘(晉卦)[卦象:화지진]
『주역(周易)』
35. 진괘(晉卦)[卦象:화지진]
☲ 離上
☷ 坤下
곤(坤)[地.땅]이 아래에 있고, 리(離)[火.불]가 위에 있다.
【卦辭(괘사)】 문왕作
晉,康侯. 用錫馬蕃庶,晝日三接。
진(晉)은 편안한 제후이다. 말을 여러번 많이 하사하고, 낮에 세 차례 접견을 한다.
《彖》曰:晉,進也。明出地上,順而麗乎大明,柔進而上行。是以康侯用錫馬蕃庶,晝日三接也。
《단전(彖傳)》에서 말하였다:진(晉)은 나아감이다. 밝음이 땅 위로 솟아나서, 순종하면서 큰 밝음에 붙따르고, 유순하게 나아가면서 위로 올라가니, 이것으로서 “편안한 제후이니 말을 여러번 많이 하사하고, 낮에 세 차례 접견한다”.
《象》曰:明出地上,晉,君子以自昭明德。
《상전(象傳)》에서 말하였다:밝음이 땅 위로 나옴이 진(晉)이니, 군자가 그로서 스스로 밝은 덕을 밝힌다.
【爻辭(효사)】 주공作
初六,晉如摧如,貞吉,罔孚,裕,无咎。
초육(初六)은 나아가고 꺽이는 듯 하니 곧아야 길하고, 믿음이 없더라도 여유로워야 허물이 없다.
《象》曰:晉如摧如,獨行正也。裕无咎,未受命也。
《상전(象傳)》에서 말하였다:“나아가고 꺽이는 듯 함”은 홀로 바름을 행함이다. “여유로워야 허물이 없음”은 아직 명령을 받지 않았음이다.
六二,晉如愁如,貞吉。受茲介福,于其王母。
육이(六二)는 나아가는 듯 근심하는 듯 하니 곧아야 길하고, 불어나는 큰 복을 왕모에게서 받는다.
《象》曰:受茲介福,以中正也。
《상전(象傳)》에서 말하였다:“불어나는 큰 복을 받음”은 가운데로서 바로잡음이다.
六三,眾允,悔亡。
육삼(六三)은 여럿이 믿어주니, 후회가 없다.
《象》曰:眾允之,志上行也。
《상전(象傳)》에서 말하였다:“여럿이 믿어주는 것”은 뜻은 위로 올라감이다.
九四,晉如鼫鼠,貞厲。
구사(九四)는 나아감이 돌쥐와 같으니, 곧으면 사납다.
《象》曰:鼫鼠貞厲,位不當也。
《상전(象傳)》에서 말하였다:“돌쥐가 곧으면 사나움”은 자리가 마당하지 않음이다.
六五,悔亡,失得勿恤。往吉,无不利。
육오(六五)는 후회가 없으니, 잃고 얻음을 근심하지 말며, 가면 길하여 이롭지 않음이 없다.
《象》曰:失得勿恤,往有慶也。
《상전(象傳)》에서 말하였다:“잃고 얻음을 근심하지 말라”함은 가는 데에 경사가 있음이다.
上九,晉其角,維用伐邑。厲吉无咎,貞吝。
상구(上九)는 그 뿔이 나아감이니, 오직 읍을 정벌함에만 사용해야, 사납지만 길하고 허물이 없으며, 곧으면 부끄럽다.
《象》曰:維用伐邑,道未光也。
《상전(象傳)》에서 말하였다:“오직 읍을 정벌함에만 사용함”은 도가 아직 빛나지 않음이다.
※ (蕃)우거질 번, (摧)꺾을 최, (罔)그물 망, (裕)넉넉할 유, (愁)근심 수, (允)진실로 윤[信也], (鼫)석서 석, (恤)불쌍할 휼,
▣ 【序卦傳(서괘전)】 공자作
物不可以終壯, 故受之以晉. 晉者進也.
사물은 끝내 왕성 할 수만은 없기 때문에 “진”괘로서 받는다. 진(晉)이라는 것은 나아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