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어주소(論語註疏)』 위정(為政) 卷 2- 17
▣ 『논어주소(論語註疏)』
◎ 『논어(論語)』
○ 위정(為政) 卷 2- 17
2-17) 子曰: "由! 誨女知之乎? 知之爲知之, 不知爲不知, 是知也."
(자왈: "유! 회여지지호? 지지위지지, 부지위부지, 시지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유(由)야! 너에게 안다는 것을 가르쳐 줄까? 아는 것은 안다고 하고, 알지 못하면 알지 못한다 해야 이것이 아는 것이다.”
《논어집해(論語集解)》
【集解】子曰:「由,誨女知之乎!(孔曰:「弟子,姓仲,名由,字子路。」 ◎공안국이 말하였다:제자이며 성(姓)은 “중(仲)”이고 이름은 “유(由)”이며, 자는 “자로(子路)”이다.)知之為知之,不知為不知,是知也。」
《논어주소(論語註疏)》
○【註疏】 「子曰」至「知也」。
○【註疏】 논어 경문(經文)의 "[자왈(子曰)]에서 [지야(知也)]까지"
○正義曰:此章明知也。
○正義曰:이 장(章)은 앎을 밝힌 것이다.
「由,誨汝知之乎」者,孔子以子路性剛,好以不知為知,故此抑之。
[경문(經文)에서] "유(由)야! 너에게 안다는 것을 가르쳐 줄까?[由 誨汝知之乎]"라는 것은, 공자(孔子)께서는 그로써 자로(子路)가 성질이 강하여 알지 못하는 것을 안다고 하기를 좋아한다고 여기셨기 때문에 이것을 억제하신 것이다.
呼其名曰:「由,我今教誨汝為知之乎!」此皆語辭。
그의 이름을 부르시면서 말씀하기기를 “由야! 내가 이제 너에게 안다고 하는 것을 가르쳐 줄까?”고 하신 것은, 이는 모두 발어사[語辭]이다.
「知之為知之,不知為不知,是知也」者,此誨辭也。
[경문(經文)에서] "아는 것은 안다고 하고, 알지 못하면 알지 못한다 해야 이것이 아는 것이다[知之爲知之 不知爲不知 是知也]"라는 것은, 이것은 가르치신 말씀이다.
言汝實知之事則為知之,實不知之事則為不知,此是真知也。若其知之,反隱曰不知:及不知,妄言我知,皆非知也。
'네가 실제로 아는 일이라면 아는 것이라고 하고 실제로 알지 못하는 일이면 알지 못한다고 해야 이것이 바로 참으로 아는 것이며, 만약 아는 것을 반대로 알지 못한다고 숨겨서 말하거나 알지 못하는데 함부로 나는 안다고 말한다면 모두 아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이다.
○【集解】 注 「 孔曰」 至 「子路」。
○ 【집해(集解)】 주(注)의 “[공왈(孔曰)]에서 [자로(子路)]까지"
○正義曰:《史記·弟子傳》云:「仲由字子路,卞人也。少孔子九歲。
○正義曰:《사기(史記)》 〈중니제자열전(仲尼弟子列傳)〉에 이르기를 “중유(仲由)는 자가 자로(子路)이고, 변읍(卞邑) 사람이다. 공자(孔子)보다 아홉 살이 적다.
子路性鄙,好勇力,誌抗直,冠雄雞,佩豭豚,陵暴孔子。孔子設禮稍誘子路,子路後儒服委質,因門人請為弟子。」
자로는 성질이 촌스러워 힘쓰기를 좋아하고 뜻이 곧은을 싫어했으며, 수탉의 깃을 꽂은 모자를 쓰고 수퇘지 가죽장식을 허리에 차고서 공자를 무시하고 사나웠다. 공자께서 예의를 베풀고 자로를 조금씩 유도(誘導)하니, 자로가 뒤에 유자(儒者)의 옷을 입고 자신을 위탁(委託)하며 문인을 통하여 제자가 되기를 청하였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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